2년만에 PGA 클래스 A 자격증 획득한 이병옥씨는 골프 전도사로 제2의 인생을 꿈꾸고 있다.
“최단 기간이라는 이력보다는 서부 최고의 PGA 골프 전도사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한인 이병옥(34·미국명 스캇)씨가 2년 만에 PGA 클래스 A 정회원 자격증을 취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이씨는 평균 4년 정도 걸린다는 미국 골프협회(PGA) 클래스 A 정회원 과정을 2년에 마치고 지난 9일 자격증을 취득, 골프 티칭 뿐 아니라 골프장 매니지먼트, 디자인, 코스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이민 온 이씨는 한국에서 ROTC 출신으로 수도방위사령부, 육군본부, 주한 미 8군에서 통역장교로 11년간 근무했으며,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등지에서 통역 및 연락장교 임무를 수행하기도 했다. 아내 김희정씨 역시 간호장교로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됐던 독특한 가족력을 갖고 있다.
그런 이씨가 골프를 접한 것은 아버지의 사업으로 호주에 살던 초등학교 3학년 때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씨는 “방과 후 다른 친구들은 학원에 가서 피아노와 과외공부를 했지만 내 부모님은 애프터스쿨로 골프장에 보내 필드에서 마음껏 공을 치며 놀게 했다”고 말했다.
라미라다 골프장 부 매니저로 근무하며 자격증을 준비한 이씨는 작년부터는 라스베가스 배드랜드(Badlands) 골프장 소속 티칭프로로 활동하고 있다.
라스베가스의 우수한 골프여건과 발전 가능성에 대해 기대가 크다는 이씨는 “시대에 맞는 골프장 운영 시스템 및 티칭 프로그램을 만들어 골프를 가족 스포츠로 자리 잡도록 하고 한인 최초로 PGA 서부 본부에 근무하며 선진 골프를 적극 알리는 임무를 맡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702)738-3259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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