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조 한인 권총강도가 한인타운 한복판에서 한인 남성을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이고 달아나다 경찰에 체포됐다.
LAPD 올림픽 경찰서(서장 매튜 블레이크)는 지난 22일 새벽 12시10분께 6가와 베렌도 인근에서 차를 타고 가던 남모(41)씨와 김모(24)씨를 무장강도 혐의로 검거해 강도혐의로 입건했다. 이들에게는 각 1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다.
경찰에 따르면 용의자들은 체포 직전 5가와 베렌도 부근에서 한인 남성 권모(29)씨를 권총으로 위협한 후 권씨의 핸드폰을 강탈해 도주한 혐의다. 남씨와 김씨는 사건현장에서 도요타 미니밴을 타고 달아났으며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근처에서 이들의 차량을 발견, 도난차량임을 확인했고 곧바로 용의자들을 검거했다.
올림픽 경찰서 세르지오 마테네스 수사관은 “용의자들의 차량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피해자 권씨의 핸드폰과 권총 등을 발견해 증거물로 보관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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