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개원한 주 의회에서 린다 링글 행정부의 관리들은 부족한 예산을 충당하기 위해서는 공무원 임금동결 및 각종 혜택 삭감, 담배와 술에 부과되는 세금을 인상하는 한편 시 당국의 레일 트렌짓 세금을 주 정부 일반예산으로 전용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이들은 또한 주 정부 공무원들의 무급휴가제와 각 부처에 지급되는 예산의 추가삭감, 첨단산업에 대한 세금공제 혜택 폐지, 그리고 허리케인 구제기금에서 자금을 끌어오는 방안 등도 심각하게 고려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조지나 카와무라 주 예산국장은 주 상원 세입위원들과 하원의 재무위원들에게 린다 링글 주지사가 아직 이러한 사안들의 추진 여부를 결정한 상태는 아니며 단지 예산부족 해결을 위한 대안을 제시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주 정부는 2010년에 3억1,540만 달러, 그리고 2011년 들어 5억4,980만 달러 가량의 예산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따라서 올해 6월로 끝나는 이번 회계년도분 결손액을 충당하기 위해 2억2,100만 달러의 예산삭감을 단행하고 의회에 긴급상황이 발생했을 경우를 대비해 비축해 둔 예비자금을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해 달라고 요청한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 세수익 예상치가 억1,800만 달러 가량 하향조정돼 새로이 발표됨에 따라 이번 회계년말 7,560만 달러의 적자가 예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일부 의원들은 주지사가 예산부족현상을 타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대신 어려운 시기에 정치적으로 문제가 될 만한 사안에 대한 결정을 자신들에게 떠넘기는 듯한 행동을 보인 것에 대해 심히 불쾌해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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