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개시 후 발생한 사건 30% 관련
노상강도 용의자들 “한인 쉬운 표적”
“수사관 6명 일심동체 안전 책임질 것”
“강도들이 더 이상 한인타운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밤낮 없이 뛰겠습니다”
올림픽 경찰서(서장 매튜 블레이크) 강도수사과(Robbery Unit·과장 루이 코로나)는 올 한해 경찰서 내 타 수사과보다 바쁜 나날을 보낼 것 같다.
하룻밤 자고 일어나면 여기저기서 노상강도 등 각종 강도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에 잠시도 긴장감을 풀 수 없는 이 곳의 특성 때문이다. 지난 4일 경찰서가 공식 업무를 시작한 후 12일 현재까지 접수된 23건(하루 평균 2.5건)의 강도사건 중 한인관련 사건은 무려 30%. 3건 중 1건 꼴로 한인이 용의자나 피해자로 등장하는 셈이다. 루이 코로나 수사과장은 “두말 할 필요도 없이 한인타운 내 가장 심각한 문제는 노상강도”라며 “많은 한인들은 고가의 명품 핸드백이나 분실하면 골치가 아픈 여권 등을 소지하고 다니기 때문에 강도범들의 주타겟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강도 용의자를 붙잡아 경찰서에 데리고 와서 인터뷰를 하면 십중팔구는 ‘한인들은 쉬운 표적’(easy target)이라고 말한다”며 “가장 효과적인 강도 예방법은 자신도 언제든지 범죄를 당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자나깨나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 과장은 오랫동안 윌셔경찰서 강도과장으로 근무해온 관계로 누구보다 한인사회 구석구석을 잘 알고 있어 한인들의 기대가 크다. 특히 한인관련 사건을 더욱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이달 말께 능력 있는 한인 수사관 한 명을 지원받아 곧바로 사건현장에 투입하기로 내부적으로 결정했다.
코로나 과장은 “현재 나를 비롯한 5명의 수사관들이 강도과에 몸담고 있으며 시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작은사건 하나도 끝까지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개인이든, 업소든 강도 피해를 당할 경우 주저하지 말고 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부탁했다.
<이종휘 기자>
올림픽 경찰서 강도수사과. 루이 코로나 과장 등 6명의 수사관들이 일심동체로 시민들의 생명 및 재산 보호를 위해 뛰고 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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