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방글라측 청원 절차 합의 불구
‘3가 포함’ 등 일부 지역 이견 노출 여전
LA 한인타운 지역 내 코리아타운 및 리틀 방글라데시 구획 설정과 관련, 한인 커뮤니티와 방글라데시 커뮤니티 관계자들이 시정부 대상 청원절차에 서로 협력키로 한 가운데 일부 구역에 대한 양측의 이견이 노출돼 논란이 예고되고 있다.
양 커뮤니티 대표들은 지난 6일 LA 한인회관에서 열린 윌셔센터·코리아타운 주민의회 대의원 회의에 참석, 양측이 합의 하에 코리아타운과 리틀 방글라데시의 구획을 설정한 다음 LA 시의회에 공동 청원서(joint petition)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창엽 LA한인회 이사장은 “두 커뮤니티가 협의를 해 코리아타운과 리틀 방글라데시 구획을 동시에 승인받기로 했다”고 말했고 마히브 시디케 방글라데시 단체연합 의장도 “리틀 방글라데시 추진에 있어 한인 커뮤니티의 지지를 받는 게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공동 청원서를 제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양측이 고려중인 구획에 중복 구간이 있어 향후 협의과정에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커뮤니티는 리틀 방글라데시 지정 지역을 기존에 시의회에 제출했던 ‘웨스턴-3가-버몬트-윌셔’ 구획을 포기하고 ‘샤토 플레이스-3가-버질-5가’로 변경하는 대신 웨스턴에서 버몬트 사이 3가 길을 ‘방글라데시 거리’로 지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시디케 의장은 “3가는 방글라데시 커뮤니티의 핵심이어서 커뮤니티 내부적으로 3가는 꼭 포함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만만치 않다”며 “3가를 완전히 포기했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타운 구획 설정을 위한 한인 커뮤니티 공청회는 오는 15일 열릴 예정이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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