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11 한국어 서비스 문의내용
푸드스탬프 관련 1위...불황 반영
2008년 한 해 동안 뉴욕의 한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한 한국어 311 서비스는 ‘푸드 스탬프’ 관련 문의로 나타났다.
본보가 6일 ‘뉴욕시 311 핫라인 센터’로부터 단독 입수한 언어별 311 서비스 이용 빈도 자료 분석 결과, 2008년 1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전체 311 서비스 문의 건수 1,610만 건 가운데 한국어 311 서비스는 3,521건(0.02%)이 접수됐으며 이중 푸드 스탬프 관련 문의가 165건으로 가장
많았다. 2007년 조사에서는 푸드 스탬프 관련 문의가 순위에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극심한 장기 불황으로 물가상승과 식료품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한인들이 급증하면서 관련 문의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어 311 서비스 5위에는 난방 관련 문의가 차지, 난방비 부담으로 전기와 난방 공급이 끊긴 사례도 증가하는 등 장기 경기침체로 불편을 겪는 한인들의 생활을 엿보게 했다. 푸드 스탬프에 이어 견인된 자동차 관련 문의(94건), 건물주 관련 불평 신고(93건)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2007년 7월1일부터 2008년 6월23일까지 1,490건에 달하는 한국어 311 서비스 이용
건수 가운데 47건을 차지해 1위에 올랐던 소음 신고는<본보 2008년 7월10일자 A1면> 지난해 총 81건으로 4위를 기록했다.
뉴욕시 전체로는 소음관련 신고 및 건물주 관련 불평 신고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가장 많은 문의를 요청받은 기관으로는 뉴욕시경(NYPD)으로 조사됐다. 뉴욕시 정보국 대외협력부 니콜라스 T. 서돈 디렉터는 170개국 언어로 제공되는 311 서비스 가운데 한국어 서비스 이용자는 매년 늘고 있는 추세라며 뉴욕시 대표 문의전화인 311은 ‘코리안(Korean)’이라고만 말하면 24시간 한국어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뉴욕시민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권리라고 강조했다.
2003년 첫 선을 보인 311 서비스는 정부 기관뿐만 아니라 1,300여개에 달하는 비영리단체가 운영하는 1,000여 가지의 각종 사회복지 관련 문의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구재관 기자>
<도표> 311 한국어 서비스 순위별 이용 항목
순위 신고 항목 건수
1 푸드스탬프 관련 문의 165건
2 차량 실종 및 견인 문의 94건
3 건물주 관련 불평 신고-보수·정비 불이행 93건
4 이웃 주민 소음 신고 81건
5 주거용 건물 난방 관련 불평 71건
6 주차 위반 티켓 관련 문의 65건
7 퀸즈 지역 세입자와 집주인과의 마찰 54건
8 서비스 문의에 대한 진행 상황 확인 48건
관할 경찰서 위치 문의 48건
10 프레온 가스 제거 문의 38건
<자료출처=뉴욕시 311 핫라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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