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날 축하파티만 10군데 참석..부시보다 많아
`軍통수권자’로서 자축파티도 개최..`軍心달래기’
`오바마는 파티 맨(Party Man.파티를 즐기는 사람)?’
오는 20일 제44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하는 버락 오바마 당선인이 취임식 당일 10개의 축하파티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뿐만아니라 오바마 당선인은 취임식 당일 군통수권자인 최고사령관 자격으로 군장병들을 위한 파티도 주선할 계획이어서 `군심(軍心)달래기’가 아니냐는 관측도 낳고 있다.
2일 `미국 대통령취임식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오바마는 취임식인 20일에 부인 미셸과 함께 10개의 취임축하 파티모임에 잇따라 참석할 계획이다.
이는 4년 전 부시 대통령이 취임식 당일 9개의 파티에 참석했던 것보다 많은 것.
때문에 오바마 당선인이 본격적으로 대통령으로서 직무를 시작하기도 전에 취임식 첫날부터 축하파티에 참석하느라 `녹초’가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위원회는 특히 오바마 당선인이 취임식날 군통수권자로서 현역 및 예비역 장병과 부상 참전용사, 전사자 유족, 파병군인 가족 등을 초청한 가운데 워싱턴 D.C.내 내셔널빌딩박물관에서 취임축하파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군통수권자로서 장병을 초청해 취임자축파티를 여는 것은 지난 2005년 조지 부시 대통령 취임 때부터 시작됐다.
오바마는 취임 축제동안 군 최고사령관으로서 파티를 열어 장병에게 경의를 표하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장병의 희생과 헌신이 없으면 우리는 취임일을 축하하는 자유를 누릴 수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최근 미 군사전문지가 1천900여명의 현역 장병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60%가 군복무 경험이 없는 오바마의 군통수능력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는 것으로 드러났다는 점에서 이번 군장병 초청 취임파티가 군심잡기를 위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낳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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