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포드자동차는 1일 스웨덴에 근거를 둔 자회사 볼보자동차의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 대응 검토 입장을 밝혔다.
포드자동차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전략적 구조조정 차원에서 볼보의 매각을 포함한 다각도의 대응책을 검토하게 될 것이라며, 이는 지난 3개월에 걸친 세계 자동차 산업의 불황과 극심한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포드는 이번 검토 작업이 대략 수개월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앨런 물랄리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유례없는 시련에 봉착한 상황에서 ‘하나의 포드’ 계획에 입각해 볼보의 미래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포드는 미래에도 볼보와 밀접한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이며, 볼보는 올해 초 뽑힌 스티븐 오델 CEO 체제 아래에서 더욱 자립적인 체제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드는 지난 1999년 스웨덴 볼보 그룹으로부터 64억5,000만달러에 볼보자동차를 인수했으며 볼보는 이듬해 42만2,100대를 판매하며 최대 판매고를 올렸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이후 세계 경제위기의 파고가 거세지면서 포드의 어려움이 커지자 볼보는 재규어, 랜드로버 등 이미 포드가 매각한 보유 브랜드와 함께 매각 대상인 비핵심 자산으로 거론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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