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가격, 소매보다 더 떨어지고
세금 등 지출 줄어 영업이익 개선
‘팬드리’ 4분기 순익, 전년비 4배
개솔린 가격이 연일 내려감에 따라 주유소들도 영업이익 효과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일가격 정보 서비스(OPIS)에 따르면 지난 7월 이후 개솔린 소비자 가격은 55% 하락했으며 주유소들이 구입하는 도매가는 이보다 큰 68%까지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개솔린 도매가 인하와 함께 세금, 크레딧 수수료 등 기타 지출도 줄어들어 전국 주유소 업체들은 9월 이후 영업이익 증가를 누리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지난주 가장 큰 전국 주유소 체인중 하나인 팬드리(Pantry)사는 9월25일로 마감한 4분기 순익으로 2,300만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같은 기간보다 4배나 높은 것이다.
흔히 개솔린 가격이 오르면 주유소 업주들에겐 이득일 것이란 생각을 하지만 현실은 이와 반대로 작용한다. 지난 봄 개솔린 가격이 급상승할 때 여러 주유소 업주들은 도매가격 상승분을 감당할 수 없었다. 더욱이 가격 상승 때 소비자 수요는 줄고 각종 세금과 운송료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팬드리사는 개솔린 가격이 치솟던 2분기 동안 510만달러의 손실을 입기도 했다.
현재 원유가와 개솔린 도매가가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10월7일 주유소 갤런당 마진율은 60센트를 차지할 정도였으며 10월 한달 평균 마진은 갤런당 45센트를 기록했다. 개솔린 가격 하락에 따라 갤런당 지불해야 하는 크레딧카드 수수료도 4.5센트로 낮아졌다.
최근 개솔린 소비 증가와 도매가 하락 덕분에 주유소 업주들은 소비자 가격 조정에서도 여유를 보이고 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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