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동일 행장
US메트로은행 김동일 행장은 자신을 ‘솔선수범하는 행장’으로 소개했다. 자신이 하지 않는 일은 직원들에게 강요하지 않고 스스로 모범을 보이며 발로 뛰는 모습은 24명의 직원들에게 좋은 본이 되고 있다.
부산대학교 경제학과를 1980년 졸업한 김 행장은 미국 유학을 위해 LA를 찾았다 학비를 벌기 위해 상업은행 LA 에이전시에서 은행과 인연을 맺은 후 은행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우연히 시작한 은행가의 길이었지만 김 행장은 타고난 친화력과 업무 추진력을 바탕으로 퍼시픽유니온 뱅크에서 18년간 근무하며 로랜하이츠 지점장, 올림픽 지점장, 버몬트 지점장 등을 거쳐 최고대출책임자(CCO)에 오르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김 행장은 PUB가 한미은행에 인수된 뒤에도 통합 CCO에 중용돼 탁월한 업무능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김 행장은 US메트로은행을 ‘자식과 같은 은행’이라고 표현했다. 고객이 한 명 떨어져 나갈 때마다 자신의 신체 일부분이 잘려나가는 느낌이라는 김 행장의 사전에 ‘대충대충’ ‘어느 정도’라는 말은 존재하지 않는다. 경쟁이 치열한 가든그로브에서 US메트로은행이 살아남는 데는 그의 완벽주의가 큰 역할을 했다.
김 행장은 “초대행장의 가장 중요한 임무는 올바른 기업문화를 세우는 것”이라고 말하고 “모든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남보다 한발 앞서 행동하는 기업문화가 세워진다면 US메트로은행가 한인사회를 넘어 주류사회에서도 인정받는 일이 꿈만은 아닐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행장은 느리지만 확실한 내실 중심 경영관을 통해 경기가 좋아진 미래에 폭발적인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김 행장은 “일반적으로 창립 후 3년 정도면 지점이 늘어나기 시작하는 시점이지만 아직 US메트로은행은 지점을 늘리지 않고 있다”고 밝히고 “미국 경제가 불황에 빠진 상황에서 무조건 지점을 늘리는 방만한 경영보다는 내실을 다지는 안정적인 경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행장은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행장의 경영관을 믿고 따라주는 직원들로 인해 힘든 줄 모르고 일하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도 모든 직원이 한 가족처럼 일하는 화목한 US메트로은행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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