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국, 1월4일부터 인상 결정
편도 1.50달러로
버스요금이 또 오른다.
OC 교통국(OCTA)이 내년 1월4일부터 버스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24일 가결했다. 이에 따라 편도요금은 1달러25센트에서 1달러50센트로, 월 정기권은 45달러에서 55달러로 인상된다. 노인과 학생 할인요금도 영향을 받는다. 버스요금은 지난 2005년 6월에도 올랐다.
OCTA는 운영비와 개스비 인상, 직원 복지혜택 증가 등으로 인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OCTA 크리스 노비 위원장은 “누구도 이같은 결정을 좋아하지 않지만 요금을 올리지 않으면 서비스를 줄여야 하는 형편”이라며 주민들의 이해를 부탁했다.
이번 요금 인상에 앞서 교통당국은 지난 9월부터 여러 차례 공청회를 개최해 승객과 주민에게 이같은 입장을 설명했다. OCTA는 2005년 이후 개스비 지출만 185%가 늘었고, 주정부 재정위기로 인해 올해 운영예산이 1,8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요금 인상과 별도로 카운티 정부가 운영하는 일부 버스 서비스는 축소 또는 폐지된다. 캐롤린 카베체 위원은 카운티 남부지역 일부 노선, 심야버스, 장애인을 위한 어세스 서비스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OCTA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대도시 지역 평균 버스요금은 2달러32센트다. 하지만 LA와 리버사이드의 편도요금은 여전히 1달러25센트다.
요금 인상에 대해 대부분의 주민은 어쩔 수 없는 조치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저소득층 주민이 받을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
칼스테이트 풀러튼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은 “버스 승객은 대부분 나 같은 학생이나 노인, 이민자, 장애인”이라며 “25센트가 어떤 사람들에게는 적은 돈이지만 요즘 같은 시기에 우리에게는 큰 돈”이라고 말했다.
OC 버스승객의 가구당 평균 연소득은 3만2,000달러며, 전체 승객의 41%가 샌타애나·가든그로브·웨스트민스터 지역에 살고 있다.
전미 대중교통협회에 따르면 OC 지역 주민이 버스를 이용해 출퇴근할 경우 월평균 65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OCTA(www.octa.net)는 카운티 전역에 80개 노선버스를 운영하고 있고, 지난해 총 6,700만명의 승객이 이용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