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지주회사 전환을 승인받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카드(아멕스)가 35억달러의 구제금융 지원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월스트릿저널이 12일 보도했다. 신문은 소식통을 인용해 아멕스의 구제금융 신청이 은행지주사 전환 승인 이전에 이뤄졌는지는 확실치 않다고 전했다.
아멕스 카드의 은행부문 중 하나가 연방 저축기관감독청(OTS)의 감독을 받아왔기 때문에 아멕스카드는 연방 정부가 마련한 부실자산 구제 프로그램(TARP)을 적용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아멕스의 경영진은 지주사 전환을 통해 중앙은행의 직접 감독을 받으면 보다 신속하고 확실한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에 대해 신문은 소비지출 감소 때문에 타격을 받은 유통업체나 자동차 회사 등은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반면, 모든 종류의 금융회사들은 정부의 구제금융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의 금융컨설팅업체인 카페. 브루에트&우즈에 따르면 최근까지 2,500억달러 규모의 자금투입 프로그램을 신청해 예비, 또는 최종 승인을 받은 금융회사는 총 52개사에 달했고 신청 금액은 1,720억달러로 집계됐다. 또 이와 별도로 23개사가 46억달러를 신청해둔 상태다.
카드업계에서는 신용카드 발급업체인 캐피털원 파이낸셜도 35억5,000만달러를 신청해 예비승인을 받았으나, 비자나 매스터카드는 TARP의 적용대상인 금융회사로 분류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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