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 중 처음으로 비즈니스 전문 은행의 기치를 내걸고 출범한 커먼웰스 비즈니스 은행의 최운화 행장(앞줄 가운데)과 임직원들이 최고의 서비스를 다짐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윌셔와 하이랜드 코너에 위치한 커먼웰스 비즈니스 은행 본점 전경.
한국일보 캠페인- 타운 경제 살리자
텔러라인 없이 모든 고객에 전담직원 배치
커먼웰스 비즈니스 은행은 ‘실력 있는 은행’으로 통한다.
최운화 행장을 비롯한 모든 직원들이 금융업무에 관한한 최고 전문가임을 자부하면서 금융상담가로, 비즈니스 상담가로 활동하고 있다. 모든 신생 은행들이 거쳐야 하는 감독국의 특별관리 체제(De Novo)를 최우수 성적으로 졸업한 것도 이를 뒷받침해 주고 있다.
■비즈니스 전문 표방
커먼웰스 은행은 텔러 창구가 없다. 지점에 들어서면 구조부터 다르다. 모든 고객들이 편안하게 직원과 일대일로 앉아 상담을 하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꾸몄다. 최운화 행장은 “그동안 문턱 높은 은행, 비밀유지가 안 되는 은행으로 통해온 기존의 은행 인식을 완전히 바꾸었다”며 “고객 한분 한분에게 예금, 대출에서부터 파이낸싱 상담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커먼웰스 비즈니스 은행은 한인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프라이빗 뱅킹 위주의 ‘비즈니스 전문 은행’을 표방하며 지난 2005년 3월 한인은행 중 10번째로 출범했다.
■올 어바인지점 개장
한미은행 최고대출책임자(CCO) 출신의 최운화씨를 중심으로 한인사회와 미 주류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충열, 스튜어트 황, 정원숙, 박순한, 크리스틴 김씨 등 한인 사업가와 칼스테이트 학장 출신의 팀 헤이트, 은행가 출신의 피터 로우와 데이빗 멕코이 등 9명이 은행을 설립했다.
2,310만달러가 2개월만에 모금돼 2005년 3월9일 윌셔와 하이랜드(5055 Wilshire Blvd. LA)에 본점을 마련하고 최운화 초대행장과 직원 20명이 본격 영업을 시작했다.
설립 6개월만에 자산 규모 1억달러를 돌파하고 1년반만에 자산 규모 2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신설은행으로서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다.
설립 1년만에 LA 다운타운에 두 번째 지점을 오픈했고 지난 3월에는 어바인에 세 번째 지점을 오픈해 영업망을 확충하기 시작했다.
■일반 금융상품 취급
커먼웰스 비즈니스 은행은 일반 개인 고객을 위한 CD와 머니마켓 등 예금상품과 모기지, 라인 오브 크레딧 등 대출 상품을 모두 제공하는 풀서비스 은행이다. 애나 리 부행장은 “일부 고객들이 은행 이름에 비즈니스가 들어가 비즈니스 상품만 취급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오해하고 있다”며 “커먼웰스 비즈니스 은행은 일반 개인 금융상품과 비즈니스 상품을 동시에 취급하는 풀 서비스 은행”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커먼웰스 은행은 부동산 대출이 전체의 70%를 상회하는 다른 한인은행과 달리 비즈니스 은행답게 부동산 관련 대출은 60%로 상대적으로 적은 반면 상업과 기업 대출이 전체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비즈니스 고객이 커먼웰스 은행으로 몰리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경기 침체와 신용 경색으로 은행의 대출 자금줄이 말라 기업인들이 고전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커먼웰스 은행은 동급은행 최고의 탄탄한 자금력과 건전한 현금 유동성을 바탕으로 한인 사업가의 자금줄 역할을 오늘도 충실히 하고 있다.
본점 대표전화: (323)988-3000
theCommonwealthBusinessBank.com
■통계로 보는 커먼웰스 비즈니스 은행 (9월30일 현재)
자본금: 4,192만달러
총자산: 2억9,585만달러
예금고: 2억4,219만달러
대 출: 2억3,838만달러
지 점: 3개(윌셔 본점, LA 다운타운, 어바인 지점)
직 원: 44명
경영진: 행장 최운화, 최고대출책임자(CCO) 스티브 박, 최고재무책임자(CFO) 케이 김, 최고운영책임자(COO) 케이트 이,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애나 이
이사진: 팀 헤이트 이사장, 정원숙, 김재희, 박순한, 예충열, 스튜어트 황, 피터 로우, 데이빗 멕코이, 최운화 행장
■ 커먼웰스 비즈니스 은행 연혁
2004년 2월: 은행 설립 준비 착수
2004년 12월~2005년 1월: 자본금 2,300만달러 확보
2005년 3월9일: 은행 영업 개시
2005년 3월21일: 13.05달러에 첫 장외 주식거래(CWBB.OB)
2005년 9월: 자산 1억달러 돌파
2005년 12월: SBA론 자체 승인(PLP) 자격 획득
2006년 3월: 도산 안창호 장학금 설립
2006년 7~8월: 1,650만달러 유상증자
2006년 8월10일: LA 다운타운 지점 개설
2006년 12월: 자산 2억달러 돌파
2008년 3월26일: 어바인 지점 개설
특화된 최고의 원스톱 서비스
사업체 성장 가능성 적정수준 대출까지 분석
커먼웰스 비즈니스 은행은 비즈니스 고객에 특화된 은행답게 비즈니스 고객에게 가장 포괄적이고 광범위한 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커먼웰스 은행은 이들 상품을 모아 ‘비즈니스 해결책’(business solution)이라고 지칭한다. 원스톱 비즈니스 고객 서비스인 셈이다.
비즈니스 고객에 대한 전문교육을 수시로 받는 전담 직원이 고객마다 배정돼 일반 은행업무는 물론 비즈니스 자문과 컨설턴트 역할까지 해주고 있다.
사업의 성격과 실적, 경제동향을 종합적으로 점검, 사업체가 필요한 자금을 시기적절하게 공급해주고 있다. 은행의 수익성만을 보고 대출을 판단하기보다는 사업체의 성장 가능성과 적정 수준의 대출 부담까지 분석해주고 있다.
비즈니스를 운영하는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체킹계좌, 비즈니스 데빗 카드, 비즈니스 저축계좌를 비롯, 크레딧카드 서비스, 공증, 송금, 인터넷 뱅킹 등 사업 관련 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편리함을 제공한다.
최운화 행장은 “전담 직원이 제공하는 일대일 금융 서비스의 진수를 보여 드리겠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자본 건전성·수익률 동급 은행중 ‘최우수’
커먼웰스 비즈니스 은행은 자본 건전성과 수익률 지표에서 모두 한인 및 주류 동급 은행 중 최우수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안전한 은행’이다.
커먼웰스 은행은 설립 이후 매년 순익을 내고 있으며 올해도 9월30까지 84만달러(주당 26센트)의 순익을 기록하고 있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최근 발표한 올 3·4분기(9월30일 현재) 은행 경영실적 보고서(UBPR)에 따르면 커먼웰스 은행은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 비율이 무려 16.32%에 달하고 있다. 이는 의무비율인 8%는 물론 최상급인 ‘충분한 자본상태’(well capitalized) 등급을 받기 위한 10%를 상회하는 것으로 비슷한 규모인 동급은행의 13.55%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은 것이다.
리스크 자산 대비 자기자본 비율도 최상급 등급을 받는데 필요한 6%의 거의 세배인 17.57%의 높은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자산대비 자기자본 비율의 경우 5%를 넘어야 최상급 등급을 받는데 커먼웰스 은행은 이 부분에서도 세배가 넘는 14.51%가 넘어 경쟁은행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현 경영상황에서 감독국이 은행을 감사할 때 가장 주시하는 것이 자본금 비율임을 감안할 때 커먼웰스 은행은 자본금 비율이 적정 비율보다 높아 감독국으로부터 대출 등 수익 구조를 늘리라는 권고를 받았을 정도다.
체계적인 여신 관리에 힘입어 부실 대출 규모도 한인 은행권 중 가장 낮은 수준인 전체 대출의 1%를 유지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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