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대 미국대통령을 선출해야 하는 ‘2008대선’을 위해 지난 2월 실시된 각정당 예비선거에 참석한 플러싱지역 유권자들이 투표소에서 유권자명부를 확인하고 있다.
■2008 본선거 일정
뉴욕: 11월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뉴저지: 11월4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누가, 어디에서 투표할 수 있나
뉴욕·뉴저지 본 선거는 정당등록과 관계없이 유권자 등록을 마친 모든 유권자가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올해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신규 유권자 등록은 뉴욕은 지난 10월10일, 뉴저지는 10월14일 이미 마감됐다. 기존 유권자는 자동으로 선거인 명부에 이름이 오르지만 지난 4년 동안 한 번도 투표를 하지 않았거나 주소변경 후 변경신청을 하지 않았다면 선거인 명부에 이름이 누락될 수도 있다. 하지만 자신이 분명 유권자 등록을 한 유권자라면 선거인 명부에 이름이 없어도 임시투표용지(affidavit ballot)를 요구,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투표는 반드시 지정된 선거구(ED)와 투표소(AD)에서 해야 하며 주소변경 등을 이유로 자신의 투표소를 모른다면 뉴욕시는 gis.nyc.gov/vote/ps/index.htm(한국어 서비스 제공), 뉴욕주는
voterlookup.elections.state.ny.us/votersearch.aspx, 뉴저지는
voter.njsvrs.com/PublicAccess/jsp/PollPlace/PollPlaceSearch.jsp 등 웹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투표소 확인 문의: 1-866-VOTE-NYC
■투표소에는 무엇을 가져가야 하나
지난 2002년 제정된 ‘미국투표후원법(HAVA)’에 따라 2003년 1월1일 이후 등록한 신규 유권자들은 투표 전 신분확인(운전면허 혹은 사회보장카드 끝 번호 4자리)이 요구된다. 때문에 이에 해당하는 유권자들은 투표소에 갈 때 운전면허증이나 사회보장카드, 전기세, 가스비 등 각종 유틸리티 고지서나 학생증, 은행기록, 사진이 있는 신용카드나 ATM 카드 등을 지참해야 한다. 하지만 2002년 12월31일 이전 등록한 유권자들은 이 같은 신분확인이 요구되지 않는다. 다만 이 경우 선거인 명부에 있는 서명과 동일한 서명을 해야 투표권이 주어진다. 유권자 등록시 서명을 하지 않았거나 선관위가 요구하는 증명서를 제출하지 못했을 때에도 본인이 유권자라면 임시투표용지(affidavit ballot)를 요구, 선거에 참여할 수 있다.
■2008 본 선거에서는 누구를 선출하게 되나
뉴욕 본 선거에서는 대통령과 부통령, 연방하원의원 29명 전원, 대법관, 주상하원의원 전원, 유언검인판사, 민사법원판사(카운티 or 선거구)를 선출하게 되는데 보로 혹은 카운티마다 다소 차이가 있다.한인밀집지역인 퀸즈 선거는 뉴욕 본 선거와 같지만 유언검인판사 선거는 없고 대신 뉴욕시의원 제30지구 선거가 실시된다. 이 선거구는 지난 6월5일 특별선거로 뉴욕시 제30지구 시의원에 당선된 민주당의 앤소니 코모 의원과 공화당의 엘리자베스 S. 크라울리 후보가 대결을 벌이고있다. 뉴저지 본 선거는 대통령과 부통령, 연방상원의원 1명과 연방하원의원 13명 전원을 선출하며
카운티 클럭과 프리홀더, 각 지역 시의원 선거가 함께 실시된다.
■투표는 어떻게 하나
뉴욕시는 투표기계를 이용한 수동식 투표와 전자투표기를 이용한 전자식 투표 등 2가지 방법으로 투표할 수 있다.(수동식 투표기계 사용법은 그림 및 설명 참조) 이번 선거부터 뉴욕시 각 투표소에는 장애인과 노약자를 위한 ‘전자식 투표기(BNDs)’가 한 대씩 비치, 기존의 기계식 투표기와 함께 사용된다. 지난 2002년 대선 직후 발효된 연방 선거지원법 HAVA에 의거, 미국내 모든 기계식 투표기를 전자식 투표기로 전환해야 하는 가운데
2009년 전면 교체를 목표로 하고 있는 뉴욕시가 ‘2008 본 선거’부터 전자식 투표기 한 대씩을 각 투표소에 비치키로 한 것.
이번에 비치되는 전자식 투표기기는 자동계산 방식이 아닌 스크린을 이용해 종이에 기표하는 방식으로 투표 후 투표용지를 반드시 투표함에 넣어야 한다. 장애인들의 투표를 돕기 위해 실시되는 ‘전자식 투표기(BNDs)’는 아직까지 이용자 규정이 없어 일반 유권자들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뉴욕시 선관위에 따르면 뉴욕시는 3개 투표소를 제외한 1,369개 투표소가 장애인을 위한 투표시설을 갖추고 있다. 반면 뉴저지는 대부분의 카운티가 전자식 투표기로 투표한다. 한인밀집지역인 버겐카운티 선거 역시 전자식 투표기로 선거가 치러지지만 자동집계 방식은 아니다.
▲뉴욕 수동식 투표기계 사용법
1. 투표소 커튼을 열고 들어간다. 붉은색 큰 핸들을 오른쪽으로 당겨 놓는다. 이 핸들은 후보선택이 끝날 때까지 움직여서는 안 된다.
2. 각 후보자의 이름 옆에 있는 레버를 움직여 X자가 나타나도록 한다. 만약 수정을 원하면 레버를 원위치 시키고 다른 후보자 이름 옆에 있는 레버를 움직인다.
3. 후보선택이 모두 끝나면 각 레버를 그대로 놔둔 상태에서 붉은색 큰 핸들을 왼쪽으로 당긴다. 투표 커튼을 열고 나온다.
▲지난 8월 퀸즈 선관위에서 열린 뉴욕 전자식 투표기 시연회에 참석한 유권자센터 인턴들이 이번 선거에서 사용될 투표기기를 시험 작동하고 있다.
■투표소에서의 유권자 권리
유권자는 투표 기입소에 3분 동안 머무를 수 있으며 퀸즈 지역 투표소는 연방선거법에 의해 한국어 도우미를 요청할 수 있다. 뉴욕은 오후 9시전, 뉴저지는 오후 8시전에 투표소에 들어갔거나 투표를 위해 줄에 서 있으면 투표할 수 있다.
■불편부당 신고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소장 김동석)와 청년학교(사무국장 문유성), 아시안아메리칸법률교육재단은 선거 당일 핫라인을 운영하고 출구조사를 실시한다. 투표소에서 겪은 권리침해나 불편사항들은 이들 기관을 통해 선거직후 선관위에 정식으로 고발, 시정을 촉구할 수 있다.
■선거 핫라인
뉴욕뉴저지한인유권자센터: 718-460-5600, 201-242-4021
청년학교: 718-460-5600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a2.3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