릿지필드 시의회가 한인커뮤니티를 비하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뉴저지한인회가 이에 대한 대책방안 모색에 나섰다.
릿지필드 시의회가 한인 커뮤니티를 차별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뉴저지 한인회(회장 김경훈)가 이에 대한 대책 방안 모색에 나섰다.
뉴저지 한인회가 30일 개최한 임원이사회에 릿지필드 주민인 마이클 고씨가 참석, ‘릿지필드 시의회 회의에서 시의원들이 한인커뮤니티를 차별하는 발언을 했다’며 한인사회가 나서 대처해줄 것을 호소했다.
고 씨에 따르면 이같은 문제는 지난 27일 릿지필드 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린 시의원 회의에 참석했던 고씨는 안건으로 논의 중이던 릿지필드 가든아파트 주민들에게 부과되고 있는 아파트내 전기 설비 공사비(Capital Improvement Fee)와 관련, 문제점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고씨는 이
과정에서 한인들이 시의회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한국어 서비스를 요구했으며 이에 모 시의원이 “한인들이 영어를 배워서 오라”는 비하성 답변을 했다는 것.
뉴저지 한인회는 고씨가 주장하는 인종차별 문제와 관련, 차후 심도있는 논의를 가진 후 대책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김경훈 회장은 “이같은 인종차별적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안소니 수와레즈 릿지필드 시장도 29일 한인 커뮤니티에 유감을 표해왔다”며 “변호사협회 및 타운 정부와연계해 이문제의 대처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로버트 에이버리 릿지필드 시의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시의회는 한인 커뮤니티를 포함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며 언제나 참여할 수 있다”고 해명하고 “현재 타운의 자금상태가 열악한 상황이라 통역작업에 투자할 여유가 없으나 만약 한국인 자원봉사자가 나선다면 기꺼이 한국어서비스를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추석맞이 대찬지의 평가회와 결산보고, 리틀페리 소재 트레이시 레스토랑의 별관을 열린공간으로 사용하는 방안, 한인회 회원카드 발급문제 등이 논의됐다. 뉴저지 추석맞이대잔치 결산은 총수입 24만2,427달러, 총지출 총21만2,997달러13센트로 집계됐
다.
<최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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