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붓딸 굶긴 혐의 카네이션 부부 무죄 주장
14세 소녀 체중 48파운드
14세 의붓딸을 감금하고 음식과 물도 제대로 주지 않아 체중이 48파운드에 불과할 정도로 학대한 혐의로 기소된 카네이션의 부모가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했다.
딸의 아버지 존 포머로이(43)와 계모 레베카 롱(44) 는 27일 킹 카운티 지법에서 열린 인정신문에서 자신들의 혐의를 부인했다. 이들은 유죄가 확정되면 각각 3~4년 형을 받게 된다.
셰릴 캐리 판사는 이들 부부에게 딸과 아들(12)에 대한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다. 주 사회보건부는 이들의 카네이션 집에서 굶주린 상태에 있는 소녀를 데려다 아동보호기관에 위탁했다.
지난 8월13일 소녀의 비명소리를 들은 이웃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셰리프 대원은 당시 소녀가 깡마르고 창백한 모습으로 체중이 48파운드에 불과했었다고 진술했다.
이 소녀는 매일 6온스의 물만 마셨고 목욕할 때도 물을 마시지 못하도록 계모가 모니터로 감시했다고 진술했다. 아버지도 이러한 사실을 알고 있었으나 아무런 제지를 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롱은 법정에서 의붓딸의 나쁜 버릇을 고치기 위한 징계로 물 마시는 것을 통제했다고 진술했다. 이들 부부 사이에 낳은 아들과 두 마리의 개에게는 이러한 학대행위를 하지 않을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보호중인 소녀를 진찰한 의사는 거의 모든 치아가 썩거나 부스러졌고 심각한 영양실조 증세를 보이고 있으며 9세 이후 체중이 전혀 늘지 않았다는 소견서를 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