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 벤치를 무숙자들이 무단으로 점령하고 있는 것에 대한 불만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 시 당국은 벤치를 철거하고 1인용 콘크리트 걸상으로 교체해 나가고 있다.
버스회사 관계자들은 정류장에서의 무숙자 문제는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왔으나 최근 버스이용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이러한 문제가 표면으로 불거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 교통서비스국의 웨인 요시오카 국장은 지금까지 총 1만1,000여달러를 투입해 호놀룰루와 카네오헤 일부 지역의 버스정류장 12곳에 55개의 콘크리트 걸상을 설치했고 앞으로 불만이 접수되는대로 다른 정류장의 벤치를 교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 당국은 이번 조치로 버스정류장의 벤치를 침대로 사용하는 무숙자들의 수가 상당히 줄어들긴 했으나 오갈 곳 없는 무숙자들을 돕기위해 교체작업이 진행되는 곳에는 지역봉사서비스국 관리들을 파견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버스를 이용하는 대다수 주민들도 이러한 시 당국의 신속한 조치와 함께 넘쳐나고 있는 무숙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원에서의 불법야영 및 구걸 금지 법안등이 효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에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그러나 일부 시민단체들은 정부가 불황으로 늘어만 가는 무숙자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고 이들을 범죄자로 취급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한편 올해 9월 버스를 이용한 주민들은 600만명 이상으로 이는 전년동기의 30만명에 비해 대폭 증가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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