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출신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 후보가 전통적으로 친-민주당 성향이 강한 하와이에서 승리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주내 각 공직을 놓고 혈전을 벌이고 있는 민주당 후보들은 오바마 후보의 덕을 보기 위해 오바마 지지단체들과 연동작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 하와이 주민 중 4만-4만5,000명이 민주당을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하와이 민주당 측은 이번 선거를 모델로 삼아 오는 2010년 선거때는 공화당으로부터 주지사 자리를 되찾아 온다는 목표로 와신상담 중이라고 한다.
또한 11월4일 본 선거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수는 2004년 대통령 선거때의 66.7%보다 8-10%가량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대선 외에도 시장 선거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레일 시스템에 대한 찬반 투표에 이르기까지 주민들이 크게 관심을 갖고 있는 이슈들이 함께 도마위에 오를 예정이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하와이 공화당 측은 이번 선거에 참여하는 주민들의 수가 70%를 웃돌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또한 지역 주민들의 오바마 열풍은 특정 정당지지율과는 관련이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또한 하와이 공화당원들은 지난 50여년간 하와이 정계를 주도해온 민주당측의 이미지는 오바마 후보가 내세운 ‘변혁’의 주제와는 맞지 않기 때문에 하와이를 위해 보다 나은 공약을 내세우는 후보를 지지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하와이 민주당은 주 하원내에서 44대 7석으로 우위를 선점하고 있고 상원에서도 22대3석으로 다수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방어해야 할 의석이 많은 민주당측이 이번 선거에서 2-3석을 잃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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