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 고교 졸업반 학생 92.5%가 내년도부터 졸업여건이 되는 주고교평가고사(HSA)를 통과했다.
28일 주교육위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카운티별로는 캐롤이 95.2%로 가장 높았고, 칼버트(94.3%)가 두 번째, 프레더릭이 93.7%로 3위를 기록했으며, 하포드와 하워드가 나란히 92.9%로 그 뒤를 이었다.
앤아룬델은 91.5%, 볼티모어카운티는 84.6%였다. 반면 프린스조지스카운티는 64.5%로 가장 낮았고, 그 다음이 볼티모어시(65.0%)였다. 전체 공립학교 졸업반 학생은 83.4%이다.
앤아룬델카운티에서는 세버나 파크 시니어고교가 98.5%로 가장 높았고, 서든 시니어고교(97.6%)와 사우스 리버 시니어(96.6%)도 좋은 성적을 보였다.
볼티모어카운티는 이스턴 테크니컬 고교가 320명 전원이 통과하고, 웨스튼공고도 2명만이 탈락해 99.1%였다.
히어포드고교(98.8%), 카버예술기술센터(97.6%), 타우슨고교(97.0%), 덜레니고교(95.9%), 페리홀고교(95.3%) 등도 높은 비율을 기록했다.
하워드카운티는 오클랜드밀스(79.6%), 롱리치(88.5%), 와일드레이크(89.5%)를 제외하고 모두 90% 이상이 통과했다. 리버힐고가 3명만이 탈락해 99.0%를 기록하고, 글레넬과 애솔톤(97.8%), 메리옷츠리지(96.6%), 하워드(96.4%)도 상위권에 올랐다.
인종별로는 아시아계가 96.5%로 가장 높았고, 백인이 96.2%, 히스패닉이 87.1%, 흑인이 78.8%였다. 또 무료 혹은 할인 점심을 제공받는 빈곤층 학생은 77.2%이며, 영어 미숙 학생은 63.6%로 크게 낮았다. 한편 2009학년도에 졸업하는 고교생들은 주고교평가고사(HSA)를 통과하거나 내년 봄 소정의 프로젝트를 완수해야 졸업할 수 있게 하는 제도가 예정대로 시행된다.
메릴랜드주 교육위원회는 28일 이 제도 시행 연기안을 7-4로 부결시켰다.
현 졸업반 학생부터 적용되는 이 제도에 대해 일부 교육위원들은 탈락자들에게 통과 기회를 주도록 시행을 연기하자는 제안을 했다. 이 제도는 주내 24개 교육구 중 22-23개에서 현안대로 시행하는 것을 지지했다. 하지만 제리 위스트 몽고메리카운티교육감은 기준이 높고, 이민자학생들에게 불리하다며 반대의견을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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