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월 중순 출범하는 제12대 북버지니아 한인회는 한사랑종합학교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차세대들을 한인회에 참여시키는 등 ‘내실 있고 효율적인 한인회’를 지향한다는 방침이다.
황원균 회장 당선자는 27일 선관위의 당선증 교부식에서 12대 임기 중 펼칠 청사진을 밝혔다.
황 당선자의 발표에 따르면 12대 한인회는 ▲한사랑 종합학교에 보다 광범위한 교육 프로그램 도입 및 운영의 효율화 ▲잡 페어의 점진적 발전 ▲훼어팩스 카운티 공원국과 한국 문화의 밤 행사 지속 추진 ▲컬페퍼 카운티와의 자매결연에 따른 경제 및 문화 사업의 실질적 이행(충북 영동군과 자매결연 추진 등) ▲차세대 및 인근 대학교 학생들의 한인회 참여 유도 ▲한인사회 발전을 위한 언론과의 포럼 개최 등의 사업을 하게 된다.
황 당선자는 차세대 참여 프로그램에 대해 “1세대 고령화의 대안은 차세대들의 참여”라며 “청소년들이나 대학생들의 자원봉사를 통해 세대가 만나 현안을 논의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한인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황 당선자는 올 3월부터 회장 대행으로 일해오던 중 제12대 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 무투표 당선됐다. 황 당선자는 11월15일 열리는 선거 겸 총회에서 인준을 거쳐 12대 회장으로 취임한다.
이날 저녁 선관위(위원장 강남중)는 까치둥지 식당에서 최수영, 육종호, 캐빈 조, 제임스 차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황 당선자와 러닝메이트로 등록한 이재인 부회장 당선자에 당선증을 교부했다.
황 당선자는 인사말을 통해 “향후 2년간 한인사회를 위해 봉사의 기회를 주신 동포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성숙한 한인사회를 위해 모두가 힘을 모아 정진하자”고 말했다.
한편 황 당선자는 최근 한 포럼에서 제기된 육종호 한사랑종합학교 교장 연임 지적과 관련 “교장은 임기 2년으로 역대 회장들이 신임, 지금껏 재임하고 있는 것”이라며 “학교의 중요 사안은 교장 독단이 아닌 운영위원회에서 결정, 집행된다”고 반박했다. 또 회장 입후보 추천서 500매가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는 회칙 사항인데다 10만에 가까운 버지니아 동포 수에 비춰 많다고 할 수는 없다”고 일축했다.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