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주도에서 29일 개막한 제7차 세계한상대회에 참가한 한인 경제인들이 한승수 국무총리의 환영사를 듣고 있다. <연합>
세계한상대회 개막… 3천여명 참가
‘세계속의 한상, 넓어지는 우리시장’을 슬로건으로 내건 제7차 세계한상대회가 한국과 해외 한인 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28일 오후(한국시간) 제주컨벤션센터에서 공식 개막됐다.
한상기 입장과 함께 시작된 개회식은 오프닝 공연, 권영건 재외동포재단 이사장의 개막 선언, 대회장인 승은호 동남아한상연합회 회장의 대회사, 김태환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환영사와 한승수 국무총리의 축사, 제주홍보영상물 상영, 만찬 등으로 진행됐다.
한승수 국무총리는 “지금 국제금융위기로 인해 세계경제 전체가 매우 어렵지만 우리나라 상황은 10년 전 외환위기 때와는 전혀 다르다“면서 ”국내외 동포 기업인들이 글로벌 네트웍을 통해 하나가 될 때 지금의 경제위기를 극복해가는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화상을 벤치마킹해 출범한 한상은 전세계 한인 경제인들을 하나로 묶어 모국 경제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자체적인 네트웍 구축을 통해 전세계에 퍼져 있는 한인 경제인들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자는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미주 한인 기업인들과 상공회의소와 무역협회 등이 한상의 주축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LA지역 한인 기업인들도 이번 행사기간을 전후해 100여명이 넘게 한국을 방문했다. 이에 앞서 포항에서 세계한인경제인대회를 마친 세계해외한인무역협회(World-OKTA) 회원 수백여명도 곧바로 제주도로 이동, 한상대회에 참여했다.
LA한인상공회의소(회장 스테판 하)는 이번 대회에 총 33명의 참가단을 파견했으며, 30일 제주상공회의소(회장 문홍익)와 업무제휴 협약각서(MOU)를 교환하는 등 한미 상공인 교류를 위한 실질적인 활동을 펼친다. LA한인상의는 또 제주도 투자유치 설명회, 해외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 해외취업박람회 등 LA와 제주지역 상공인들이 실제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개회식에 앞서 ‘제14차 리딩 CEO포럼’과 ‘영 비즈니스 리더 포럼’이 열렸다. 리딩 CEO포럼에서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주제로 리딩 CEO 28명과 광역지자체 부단체장 등 국내 인사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과 대체에너지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29일부터는 업종별 비즈니스 세미나 및 상담회를 통해 섬유, 식품·외식산업, IT 등 다양한 분야의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진행된다. 또 일대일 비즈니스 미팅과 기업전시회도 이어진다.
<제주도-조환동 특파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