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날 우리는 기차를 타고 짤스부르크 그 유명하고 어린아이도 다알고 있는 모짜르트의 고장으로 달린다.
가을 보슬비가 예쁘게 내리는 창밖풍경은 어찌도 아름답고 푸르고 정돈되어 평화로워 마음까지도 차분해진다. 역시 유럽 여행맛은 기차다. 3시간후 짤스 부르크에 도착했다. 짤스부르크는 모짜르트가 없다면 조용할것이다. 수없이 많은 음악회가 열리는 곳이다.
모짜르트의 생가와 그집이 작아 다음집으로 옮긴곳은 겨우 다리 하나를 건너면 된다. 지금은 모두 뮤지움이 되었다. (다리를 건너기 직전에 호텔Lacher에 가면 100년전과 똑같은 맛의 케이크와 초코렛을 판다. 초코렛과 케익은 예술의 수준이다.)
모짜르트 뮤지움에는 그가 생전에 쓰던 작은 피아노와 바이올린, 합시코드,가족사진등이 있다. 그 시대를 그림을 그려 비디오로 만들어 영화처럼 볼 수 있다. 그의 짧은 생은 모든것을 소신시켜 녹초로 만든것이다. 농담을 잘하는 남편은 택시 운전사에게 “모짜르트는 어릴때부터 너무 볶여서 그 스트레스로 일찍죽었다. 그래서 난 아직도 작곡은 안한다’고 했서 택시운전사는 박장 대소를 한다. 짤스부르크는 또 하나 사운드 오브 뮤직의 실제의 장소이다. 모든 찰영도 그 실제로 있던 곳을 찍은 것이다. 한 수녀의 지혜와 사랑이 한 가족을 살린것이다.
모짜르트 생가의 그 예쁜집에 들어가 깜짝 놀랄일은 그가 태어난 방에 하얀 유모차에 하얀 애기 옷을 입은 모짜르트 모양의 인형이 누어있다. 한 예술가의 위대한 생을 돌아보는 가족사에서 웃지 못할 희극이다. 이런디스플레이는 안 하는것이 휠씬 좋았을 것이다. 모짜르트 생가밖에는 모짜르트 얼굴의 쪼코렛부터 모든것이 너무도 상품화 되어 팔리고 있다. 죽을때엔 너무 가난해 묘지도 없어 공동 묘지에 죽은 시신들과 함께 던져진 위대한 음악가.그후손들은 그를 상품화 해 먹는초코렛부터 모든것을 팔아먹고 있다. 예술가는 그의 모든 혼과 기력을 다쏟고 일생을 바치는 것이다. 미래의 인간을 위해 인류 역사의 정신과 영혼의 순화를 위해-.이것이 신이 예술가에게 주는 사명이며 화려함뒤에 숨겨진 그들의 피나는 노력과 존재의 불안을 예술가 아니면 이해할 수도, 또 이해 받을수도 없는 고독하지만 위대한 길이다.
짤스부르크에 또 하나의 명물은 미라벨궁전과 정원이다. 당대 주교였던 볼프 디트리히는 17세기초 애인을 위해 이궁을 세웠고 15명의 자식을 낳았다. 당시 대주교는 절대권력을 지녔다. 모든 서민들이 신에게 바친돈으로 이루어진 화려함이다. 허나 그당시는 아니 악적인 이궁전이 지금 후손들은 짤스부르크 관광과 음악의 도시로 먹고 살고 있으니 선과 악의 진실한 구분은 시간이 오래흐른후 말해주는 것이다. 과연 무엇이 선이고 무엇이 악인지 생각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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