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런 데이비스는 클리퍼스 데뷔전이 미뤄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새 간판 데이비스 손가락부상
내일 레이커스전 출장 불투명
재계약을 앞둔 시즌에만 잘 한다는 명성대로다. LA 클리퍼스가 지난 오프시즌 새로운 간판스타로 영입한 포인트가드 배런 데이비스(29)가 29일 LA 레이커스와의 시즌 개막전부터 빠질 가능성이 높다.
클리퍼스의 마이크 던리비 감독은 27일 데이비스의 시즌 개막전 출장 여부에 대해 “배런이 뛸 수도 있고 안 뛸 수도 있다. 따라서 플랜A가 있고 플랜B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표정이 밝지 않다.
왼쪽 반지 손가락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데이비스는 2004~05년 시즌에 46경기, 05~06 시즌에 54경기, 그리고 06~07 시즌에는 63경기를 뛰는데 그치는 등 부상이 잦은 선수지만 지난 시즌에는 6년 만에 처음으로 82경기에 모두 출전, 4년 만에 최고 게임당 21.8득점을 기록한 결과 클리퍼스로부터 6,500만달러 계약을 받아내는데 성공했다.
클리퍼스는 포워드 팀 토마스도 허벅지 근육부상으로 연습을 자제하고 있는 상태며, 발꿈치 부상으로 프리시즌 경기에 전혀 뛰지 못한 센터 마커스 캠비는 정규시즌 첫 주를 건너뛸 가능성이 높다.
던리비 감독은 현재 팀 선수들의 정신 상태에 몹시 불만인 모습이다. 지난 24일 덴버 너기츠와의 형편없는 프리시즌 피날레를 본 뒤 열이 뻗쳐 라커룸 문을 닫고 30분 이상 선수들을 꾸짖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는 “비디오를 보라. 비디오는 거짓말을 안 한다”며 토요일 휴식까지 취소할 생각까지 했던 끝에 일요일 불러내 긴 비디오 분석 시간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클리퍼스는 이번 프리시즌 루키 가드 에릭 고든이 게임당 14.6점으로 득점 1위였고 2년차 포워드 알 톤튼이 14.3점으로 2위, 루키 포인트가드 마이크 테일러가 12.4점으로 3위였다. 어린 선수들에 거든 기대가 크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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