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초등학생이 미동부 청소년 탁구계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화제다.
롱아일랜드 그레잇넥 레익빌 초등학교에서 재학 중인 이한준(10·사진) 군은 지난 25~26일 맨하탄 F.I.T.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전미탁구협회(USATT) 주최 ‘2008 F.I.T. 오픈 탁구 챔피언십 대회’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이군은 이번 대회에서 레이팅 1,300 부문과 11세 이하 부문에 출전해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 레이팅 1,550 부문에서는 3위를 기록했다.
이 군은 올해 5월에 열린 ‘제4회 에버 브라잇 오픈 탁구 챔피언십 대회’에서 이란성 쌍둥이 형인 한석 군과 결승에서 붙어 우승, 준우승을 차지했는가 하면 이스턴 오픈대회에서도 나란히 1, 3위에 랭크돼 화제를 낳기도 했다.
코스모스 백화점 이동재 회장의 손자인 한준 군은 이번 대회에서도 11세 부문에서 형 한석 군과 결승전에서 맞붙어 승리했다. 한준 군의 아버지 존 이씨는 “한준이와 형인 한석이의 구력이 1년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각종 대회에서 잇따라 호성적을 올리고 있는 것을 보면 소질이 있는 것만은 사실인 것 같다”면서 “한준이가 원한다면 선수로 커 나갈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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