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RM 심사 크게 강화...심사기간도 대폭 늘어
취업이민 신청자들의 이민 수속 첫 단계인 전자노동허가(PERM) 심사가 크게 강화돼 노동허가 거부율이 크게 높아지고 심사기간도 대폭 연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부 산하 고용훈련국(ETA)이 27일 공개한 2008회계연도 PERM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08회계연도(2007년 10월1일-2008년 9월30일) 심사가 완료된 노동허가(L/C) 신청서 5개중 1개는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거부되거나 반려된 것으로 집계됐다.이 기간 동안 접수된 9만 39건의 L/C신청서 중 6만1,997건이 심사가 완료됐으나 이중 거부된 신청서는 1만729건이었다. 또 신청이 철회돼 반려된 신청서도 2,063건에 달했다.
이 같은 수치는 L/C신청자 5명중 1명꼴은 노동허가 단계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연방당국의 PERM심사가 최근 대폭 강화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실제로 9월30일 현재 전자노동허가(PERM) 신청서 4만200건 가운데 32%가 감사에 적발됐고 신청시 외국어 사용 필수 조항이 있을시 100% 감사에 들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연방노동부가 이날 밝힌 9월30일 현재 PERM 심사 우선일자는 ‘2008년 3월’이어서 현재 PERM 승인에 소요되는 기간은 최소 7개월 이상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PERM 신청서에 특이점이나 이상요소가 발견될 경우에는 승인에 최소 14개월 이상이 소요되고 있다. 노동부는 9월 30일 현재 집중 심사를 받고 있는 PERM 신청서의 우선일자는 ‘2007년 7월’이라고 밝혔
다.
한편 연방 노동부는 시행 3년째를 맞고 있는 PERM의 이 같은 지연 사태를 개선하기 위해 내년 초 새로운 PERM(Form9089)를 새로 도입할 계획이며 내달 7일에는 PERM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위해 이날 하루 온라인 접수를 중단한다. 지난 2008 회계연도 기간 L/C를 발급받은 한인은 3,119명으로 인도(1만6,596명)와 멕시코(3,444명), 중국(3,328명)에 이어 네번째로 많았다. <윤재호 기자>
A6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