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텐버그 의원, 여론조사서 50-34%로 앞서
오는 11월4일 실시되는 뉴저지 본선거 연방상원의원 선거는 5선에 도전한 민주당의 프랭크 로텐버그 현 의원과 공화당의 딕 짐머 후보가 격전을 벌이고 있은 가운데 무소속의 제프리 보스, ‘가난한 사람들의 캠페인’ 다일 미켈 브룩스, ‘갓 위 트러스트’ J.M. 카터, ‘사회사업가 당’ 사라 J. 로브맨, 자유당 제이슨 쉐어러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지난 6월,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18만5,200여 표(지지율 62%)를 얻어 10만2,000여 표를 얻는데 그친 로브 앤드류 후보에 승리한 관록의 로텐버그 현 의원은 지난 9월 여론조사 결과, 49%의 지지율로 짐머 후보를 8% 포인트 앞섰고 10월 여론조사에서는 50% 대 34%로 격차를 더욱 벌여 승리를 예감하고 있다. 더욱이 뉴저지 유권자의 35%가 짐머 후보를 모른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나 선거일까지 짐머 후보가 결정적인 승부수를 띄우지 못할 경우 로텐버그 현 의원의 수성이 가능할 것이란 분석이다.
뉴저지 패터슨에서 폴란드와 러시안 이민 2세로 태어나 콜럼비아 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로텐버그(85) 현 의원은 미국 최초의 페이롤 서비스 회사인 오토메틱 데이터 프로세싱을 설립, 최고경영자로 활동했다. 지난 82년 연방 상원에 당선된 후 내리 3선에 성공한 로텐버그 의원은 건강상의 이유로 2년간 정계를 떠났다가 2002년 선거에 재출마, 4선에 성공했다. 총기규제와 금연, 금주, 낙태합법화를 지지하고 있는 로텐버그 의원은 올 1월 의회를 통과한 ‘테러 희생자를 위한 정의 법안(Justice for Victims of Terrorism Act)’을 발의하기도 했다.
도전장을 낸 딕 짐머(64) 후보는 뉴저지 힐사이드 출신으로 예일 대학에서 정치학을 전공했다. 지난 1965년 워싱턴 D.C 클리포트 케이스 연방상원의원 사무실에서 일을 시작, 공화당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여 놓았다. 이후 예일대 법대를 거쳐 1969년부터 뉴욕 뉴저지 지역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1987년 월터 포란 주상원의원의 사망 후 남은 임기를 채운 짐머 후보는 1992년 주하원의원에 당선됐으며 재선에 성공했다. 1996년 5월에 아동을 지역단위 차원에서 감시하도록 한 ‘메건 법’을 작성한 정치인으로 유명하다. 짐머 후보는 친환경법안과 가장 보수적인 세금정책을 지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11월 선관위 자료에 따르면 뉴저지 전체 유권자 수는 총 535만1,669명이며 이중 민주당이 178만2,556명, 공화당이 105만5,403명이다. 이 가운데 올해 뉴저지 본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한인 유권자 수는 최소 1만8,700명이며 버겐카운티는 최소 1만2,000명이다.
<최희은 기자>
▲프랭크 로텐버그
▲딕 짐머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