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미사일은 불발
어제 수발 추가 발사
이란은 9일에 이어 10일에도 다양한 종류의 중장거리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이란 국영 TV와 라디오가 이날 보도했다.
이란은 전날 `위대한 예언자Ⅲ’라고 명명된 기동훈련 중인 이란 혁명수비대는 9일 오전 이스라엘을 타격권에 둘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장거리 탄도미사일 `샤하브-3’를 포함해 중장거리 미사일 9기를 시험발사했다고 밝혀, 중동 지역에 긴장을 고조시킨바 있다.
그러나 CNN방송은 10일 미군 군관계자의 말을 인용, 9일 장거리 탄도미사일은 발사되지 않았으며 실제 발사된 것은 중단거리 미사일 7기이고 그나마 미사일 1기는 불발돼 다음날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이같은 이란의 발표에 대해 이란의 공격이 있을 때는 강력한 반격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맞섰다.
한편 뉴욕 타임스 인터넷, LA타임스, 시카고 트리뷴 등 주요 언론과 BBC, MSNBC, 야후 등 미국 언론들은 이란의 미사일 발사 장면을 담은 사진을 프랑스 AFP 통신발로 일제히 보도했다가 뒤늦게 이란이 조작한 사진일 가능성이 있다며 의문을 제기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AFP는 이 사진을 이란 혁명수비대가 운영하는 세파 뉴스 웹사이트에서 따온 것이라고 밝혔었다. 하지만 AP통신이 동일한 웹사이트에서 받았다며 공개한 사진과는 달랐다. LA타임스와 시카고 트리뷴, 팜비치 포스트는 10일자 신문 1면에 조작된 것으로 보이는 AFP 사진을 그대로 게재했다.
<우정아 기자>
이란이 조작한 것으로 보이는 AFP 사진(위쪽)과 AP 사진(아래쪽)이 다르다. 위쪽 사진의 연기 부분의 오렌지색 선과 미사일 부분의 붉은 색선이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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