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하> 일리노이-미시시피 물길 대탐사1-②
***락포트 갑문&댐(Lockport Lock & Dam)
수면의 높이가 다른 두 수역 사이를 선박이 통과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만든 갑문의 길이가 201.48m, 넓이 33.53m로 일리노이 수로에 건설돼 있는 갑문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유럽이외에 건립된 시설 중에서는 캐미어(carmere)방식(가는 나무를 이어 만든 막이 위, 또는 아래로 열리면서 문을 조절함)을 사용한 유일한 댐이어서 그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다. 미국 내륙수로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미시시피 강까지의 거리는 465.6km. 인근에 위치한 새니테리 & 쉽 운하(Sanitary and Ship Canal)가 범람하는 것을 막고 미시간 호수에서부터 데스플레인스 강으로 흘러들어오는 물살의 방향을 전환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 1933년 완공됐으며 1989년에는 보수공사가 이루어졌다. 현재도 시설내 어프로치 제방(Approach Dike) 등을 중심으로는 보수공사가 실시되고 있다. 갑문&댐의 영역 안에는 세계 5번째 에너지 회사라는 세브론(Chevron)사의 사무실이 들어서 있고, 오일회사인 셀(Shell)사의 파이프가 연결돼 있어 유독 출입통제가 심하다.
역시 여느 시설과 마찬 가지로 화물운송, 홍수 조절, 전기 공급 등이 주목적인데 지난 2005년 이곳을 통해 운반된 화물의 양은 1,690만톤, 2006년에는 1,770만 톤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통제 구역외의 댐 주변에는 보트, 낚시, 산책을 즐기는 인파가 몰린다.
***브랜든로드 갑문&댐(Brandon Road Lock & Dam)
갑문의 길이가 176m로 길이만 놓고 보면 일리노이수로내 갑문&댐 중 TJ 오브라이언 갑문&댐과 더불어 최대 규모를 과시하고 있다. 미시시피 강까지의 거리는 457.6 km.
이 댐의 건설 목적은 화물선 운반과 홍수 조절이다. 이 시설을 통해 전기가 공급되진 않는다. 갑문의 수심은 주로 27~30m를 유지하고 있다. 강물이 흘러가는 방향이든 그 반대 방향이든 수위 조절이 가능하므로 배가 통행하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 화물을 실은 바지선이 하루 이곳을 지나다니는 횟수는 4~5차례. 락포트 갑문&댐과는 자동차로 불과 5분 정도 떨어져 있다. 브랜든로드의 안전요원인 미 공병대 소속 스티브 코에니그 씨는 일리노이 수로가 시작되는 시카고 강은 물론 미시간 호수를 지나 대서양에서 오는 물품들까지 이곳을 지나 서남쪽으로 운반된다고 설명했다. 배가 지나갈 때마다 양방향으로 설치된 수문을 열고 수위를 조절하는데 수문을 열때 전기료만 들뿐 따로 엔진을 가동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는 달리 수문을 열고 닫을 때 드는 비용이 그리 크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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