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취골을 뽑은 첼시의 미하엘 발락이 환호하고 있다.
첼시, 뉴캐슬에 2-0…맨U와 동률
11일 최종전서 결판
첼시가 뉴캐슬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레이스를 시즌 최종일까지 연장시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오는 11일 시즌 최종전이 끝나봐야 알 수 있게 됐다.
5일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팍에서 벌어진 시즌 37차전 원정경기에서 첼시는 후반 16분 터진 미하엘 발락의 결승 선제골과 후반 37분 터진 플로랑 말루다의 쐐기골로 완강하게 맞선 뉴캐슬을 2-0으로 따돌렸다. 이로써 첼시는 시즌 25승9무3패로 승점 84를 기록, 지난 10일 웨스트햄을 4-1로 대파한 맨U(승점 84)와 승점이 같아졌고 골득실에서 +39로 맨U(+56)에 이어 2위를 유지했다. 이로써 맨U와 첼시는 오는 11일 오전 7시(LA시간) 동시에 펼쳐지는 시즌 최종 38차전 결과에 따라 우승의 향방이 결정되게 됐다. 골득실에서 크게 앞서 있는 맨U는 위건과의 원정경기에서 승리하면 무조건 우승이 확정된다. 하지만 만약 비기거나 지면 첼시가 볼튼과의 홈경기에서 이길 경우 첼시가 챔피언이 된다. 맨U가 자력우승 기회를 안고 있지만 상승세의 위건을 상대로 한 원정경기라는 점에서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날 이기지 못하면 사실상 우승희망이 사라지는 첼시는 전반 28분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맞았으나 텅빈 골문으로 뉴캐슬의 마이클 오언이 차 넣은 볼을 잔 테리가 골라인 선상에서 걷어내 결정적 위기를 넘기고 기사회생했다. 후반들어 공세를 강화한 첼시는 후반 16분 디디에 드로그바의 프리킥을 발락이 헤딩으로 꽂아넣어 선취골을 뽑았고 이어 37분 말루다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뽑아내면서 2-0 승리를 마무리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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