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 아파트 렌트비 9% 상승
산호세 월평균 1,660달러로 최고
리서치회사 리얼팩츠(RealFacts)가 미국 서부 19개 지역의 아파트 렌트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한해동안 모든 지역의 렌트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싱승폭은 네바다주 르노가 1%로 가장 낮았고 샌프란시스코 베이지역과 솔트레익시티가 9%로 가장 높았다.
산호세 지역의 경우 평균 아파트 렌트비는 1,660달러로 9.1% 상승했다. 이는 작년 동기에 비해 매달 139달러 더 내야 하는 것. 따라서 다가올 한해동안 산호세에서 아파트 렌트비로 지출하는 비용은 2만달러라는 계산이 나온다.
닷컴 붐이 일었던 2001년초 1,959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아파트 렌트비에는 못미치지만 캘리포니아내 다른 주요지역 LA/오렌지 카운티(1,651달러, 4% 상승), SF/오클랜드(1,596달러, 9.4% 상승), 벤츄라 카운티(1,552달러, 1.8% 상승)보다 높은 수치다.
캘리포니아 외에 미 서부지역에서 평균 아파트 렌트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시애틀로 1,090달러(8.5% 상승)였으며 애리조나주 투스칸은 2% 오른 668달러로 미 서부지역에서 렌트비가 가장 낮은 지역이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동 여파로 집값이 곤두박질치고 있는 상황에서 이처럼 렌트비가 상승하는 상황에 대해 전문가들은 주택이 압류돼 살 곳을 잃은 사람들이 아파트를 찾아나서면서 가격상승을 부추키고 있다거나 경기침체로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적어지고 융자금을 받기 힘들어짐에 따라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이라는 등의 분석을 내놓았다.
그러나 리얼팩츠는 충분한 이유를 아직 찾지 못했다고 잘라말했다. 캐롤린 라탐 리얼팩츠 CEO는 “아파트에 대한 실제 수요는 아직까지 증가하지 않았고 몇몇 지역에서는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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