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억8천만달러 투자 MOU(양해각서) 체결
북한에 서울-평양 연락사무소 설치 제의도
이와 관련, 이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한국투자환경설명회’를 통해 약 12억 달러 규모의 외국인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현지에서 보도자료를 내고 이 대통령이 직접 세일즈를 한 이번 투자설명회에서 세계 유수의 5개 기업과 총 11억8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면서 정부는 이번에 체결한 MOU 내용의 실천을 지원하기 위해 프로젝트별로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투자유치 사후관리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별 투자유치 규모를 보면 우선 세계적 물류회사인 `프로로지스’가 경기도 부천과 충북 충주, 부산 신항만 배후 물류지역 등 전국의 주요 항만 및 내륙물류기지 개발에 총 10억 달러를 투자키로 했다. 또 부동산 개발업체인 `코자’는 국내 도시형 커뮤니티 건설을 위한 사회간접자본 시설에 1억4천만달러, 게임개발 및 퍼블리싱 업체인 `일렉트로닉스 아츠’는 게임스튜디오 분야에 2천만달러, 반도체장비 업체인 `맷슨’과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메탈다인’은 각각 반도체장비 제조시설 설립과 디젤차량용 공장설립에 1천만달러를 투자키로 약정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17일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서울과 평양에 연락사무소를 설치하는 것을 포함, 남북한 간에 고위급 외교채널을 구축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연락사무소장은 양측이 협의할 사안이기는 하지만 남북한 최고 책임자의 말을 직접 전할 수 있을 정도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연락사무소 개설 제안과 관련, 과거 방식으로는 안되기 때문에 북한에 처음 상설적인 대화를 제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북한의 식량위기 도래설’에 대해 본격적인 경제협력 문제는 비핵화 진전과 연계되지만 북한 주민들의 식량 위기는 인도적 지원이 되기 때문에 본격적인 경제협력과 구분돼야 한다면서 식량지원은 인도적 문제로 다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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