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자영업자들과 소규모 사업체의 직원들은 은퇴시기를 대비하는 장기적인 은퇴계획을 준비하기가 쉽지 않다. 다람쥐 쳇바퀴 도는 듯한 미국생활의 바쁨 때문에 또, 별 다른 지식이 없어 먼 훗날을 대비한 은퇴계획을 세운다는 것이 여의치 않은 현실 때문이다. 이미 많은 분들이 익히 잘 알고 있는 IRA(Individual Retirement Account)는 이러한 일반 사람들이 은퇴자금 마련을 위해 정부에서 일정한 세금유예 혜택을 주며 수입의 일부를 은퇴연금으로 저축할 수 있는 개인 은퇴구좌이다. 이 IRA를 잘 사용하면 아주 유익한 은퇴자금을 만들 수 있다.
연방 국세청(IRS)은 개인 은퇴구좌를 개설한 이들에게 매년 허용된 적립금에 대해 세금 유예혜택을 주고 있다. 2007년의 경우 IRA에 4,000달러까지 그리고 50세 이상이라면 5,000달러까지 세금유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즉 총 수입에서 4,000달러에서를 제외한 나머지 금액에 한해서만 세금을 내는 것이다. 또한 2007년도 세금보고를 하기 전까지 IRA를 개설하여 투자한다면 2007년의 세금보고에서 IRA 투자액의 세금을 공제받을 수 있다. 이런 세금공제 혜택에 대해 과소평가를 할 수도 있지만 적은 세금공제 혜택일지라도 긴 시간이 흐르면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 간단한 예로 10만달러를 연 10%의 수익률로 10년간 투자했을 경우, 매년 10% 수익에 대해 세금을 내는 경우와 세금을 내지 않는 경우를 10년 후에 비교하게 되면 총 금액 차이가 10만달러를 훨씬 넘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젊을수록 은퇴계획에 대해 무관심한 경우가 많은데 은퇴자금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하루라도 먼저 시작하는 것이 더 많은 은퇴자금을 만들 수 있는 길이다.
도표에서 알 수 있듯이 예를 들어 매년 4,000달러를 투자 약 8%씩 수익이 생겼다고 가정했을 경우 25세에서 70세까지 18만4,000달러를 IRA에 투자한 경우에 은퇴자금의 총 액수는 180만7,601달러이고 40세에 시작하여 70세까지 매년 4,000달러를 투자한 경우에는 은퇴자금의 총액수는 53만2,854달러이다. 이는 20년의 시간이 은퇴 시 127만4,747달러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의 차이를 만든다는 것이다. 그리고 투자한 원금도 18만4,000달러와 12만4,000달러로 약 6만달러 정도의 차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 차이는 엄청난 것이다. 하지만 나이가 이미 들었다고 포기하지는 말자. 늦었다고 생각하는 그 시점에 시작하는 것이 가장 적절한 시기이며 현명한 선택인 것이다. 그래도 12만4,000달러를 투자하여 53만2,854달러로 키울 수 있다면 손해 보는 장사는 아닐 것이다.
문의 (949)533-3070
김혜린<파이낸셜 어드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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