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터헬스 그룹이 운영하는 베이지역 11개 병원 간호사 4,000여명이 파업하고 있는 가운데 UC샌프란시스코, UC데이비스를 포함한 UC계열 대학병원 간호사(RN)들이 24일(월) 병원측과 3년짜리 새로운 계약을 맺었다고 캘리포니아 간호사 협의회가 발표했다.
오클랜드에 기반을 두고 있는 캘리포니아 간호사 협의회의 전미 간호사 위원회는 UC계열 대학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호사 10,000명을 대표하고 있으며 지난주에 있었던 간호사 노조에서 병원측이 제시한 새로운 계약안을 수락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계약을 체결한 새로운 계약안에는 환자들의 안전을 강화, 장시간 근무 철폐, 은퇴 간호사에게 건강보험 혜택 증진 등의 포함돼 있다. UC계열 대학병원은 샌프란시스코, 데이비스, 로스엔젤레스, 샌디에고, 어바인 등의 지역에 있고 학생들을 위한 건강 센터는 버클리, 산타크루즈, 산타바바라, 머시드, 리버사이드 등의 지역에 있다.
캘리포니아 간호사 협회 대변인 리즈 제이콥씨는 “이번에 확정된 새로운 계약안을 통과 시키기 위해 간호사 노조 대표들은 대학병원측 대표들과 오랜 시간 상의와 협의를 거쳤다”며 “이번 계약안으로 인해 환자들은 병원에서 보다 안전하고 친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됐고 간호사들은 보다 좋은 여건에서 근무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서터헬스 그룹이 운영하는 베이지역 11개 병원 간호사들이 환자를 볼모로 파업 하는 행위를 우리 노조 간호사들은 허용하지 않아 대학병원측과 새 계약안을 놓고 대립할 때에도 파업은 염두에 두지 않았다”면서 “하루 속히 베이지역 간호사들도 파업을 풀고 병원으로 돌아가 환자를 돌보며 다시 한번 병원측과 협상에 임했으면 좋겠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 캘리포니아 간호사 협의회가 밝힌 새 계약안은 다음과 같다(요약).
▷ 은퇴 간호사들을 위한 건강보험 혜택 증진
▷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임금을 올해 6% 인상하고 2009년도 임금은 가을에 다시 상의
▷ UC계열 대학병원에서 가장 임금을 적게 받는 어바인과 샌디에고 간호사들도 다른 지역 대학병원 간호사들과 비슷한 임금을 받을 수 있게 부족분에 관한 보너스를 지급하고 차후 비슷한 수준으로 임금조정
▷ 학생들을 위해 건강 센터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임금 8% 인상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