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앤 리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이사장(맨 왼쪽)과 한시준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 연구소장(맨 오른쪽) 등이 배석한 가운데, 김삼웅 독립기념관장(왼쪽에서 두번째)과 허준영 실리콘밸리 한국학교장이 자매결연증서에 서명 후 교환하고 있다.
독립기념관, 역사문화 자료 지속 제공
청소년 여름역사캠프 등 공동추진키로
실리콘밸리 한국학교(교장 허준영)와 한국 독립기념관(관장 김삼웅)의 자매결연식이 22일(토) 오후 4시 30분 산타클라라 체리스시에서 열렸다.
김채영 교감의 사회로 열린 이날 자매결연식에는 독립기념관 측 김삼웅 관장, 김경미 교육개발팀장, 한시준 한국독립운동사 연구소장, , 김도형 연구원, 그리고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측에서는 허준영 교장, 조앤 리 이사장, 조성도 고문, 김진호 이사, 김현주 한국역사 및 문화 교육위원회장을 비롯해 교사진과 학부모 대표, 학생 대표 등이 참석했으며, 실리콘밸리 한국학교장과 김삼웅 독립기념관장이 자매결연증서에 서명 후 이를 교환했다.
이날 김삼웅 독립기념관장은 “구한말 한민족은 타국으로 이주후 가장 먼저 학교부터 세웠는데, 해외 동포들의 이러한 나라사랑 정신이 앞으로 고국의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으며, 허준영 실리콘밸리 한국학교장은 “이번 독립기념관과 실리콘밸리 한국학교간 자매결연이 미국 전체 한국학교들과의 교류에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경미 교육개발팀장은 “앞으로 독립운동사 연구소와 교육개발팀에서 제작하는 교육자료들을 제공해 한인 청소년들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공부하는데 지속적인 지원을 해나갈 예정”이라며 “내년부터 여름방학을 이용해 독립기념관에서 한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여름역사캠프를 공동 추진, 청소년들이 고국의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독립기념관은 영국 국립문서보관서에서 발견된 1882년 당시 특명전권대사였던 박영효가 일본으로 가는 선상에서 제작한 최초 태극기 원형의 복사본을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측에 증정한 것을 비롯해 한국 독립운동의 역사 각 1권, 한국의 독립운동가들, 각 3권, 한국근대사와 고구려, 발해 인식 5권, 한국독립운동사 다큐멘터리 DVD 국문 20세트 영문 30세트, 항일독립운동 사이버 투어 DVD 10개, 나라사랑 창작동화 플래시 애니메이션 DVD 525개, e-러닝으로 배우는 독립운동사 ‘나라사랑 나무키우기’ DVD 255개, 독립기념관 안내책자 영문 15권, 독립기념관 전시품 요록 15권, 독립기념관보 2, 3월호 각 20권, 멈추지 않는 아리랑 10권, 아름다운 나라, 아름다운 꽃 100권, 일본의 한국사 왜곡 실태와 의도 20권, 독도야, 사랑해!(국문) 540권, Love you, Dokdo(영문) 247권, A Story of Dokdo Island, A Korean Territory(영문) 260권, 태극기가 말해주는 우리역사 45권, 임진왜란과 이순신 장군의 신호연 30권, 거북선을 만들어 보자 35권, 무용총 벽화가 말해주는 고구려 5권, 휘날리는 태극기 4권, 그곳에 역사가 있었네 2매, 독립기념관 안내리플렛 등의 교육자료들을 전달했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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