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 11개 병원 4,000여명의 간호사들이 21일(금) 오전 7시부터 10일간 파업에 돌입했다.
캘리포니아 간호사 노조 CNA/NNOC는 지난달 10일 서터헬스 그룹이 운영하는 베이지역 11개 병원에서의 파업을 결의했으며 21일 파업을 행동에 옮겼다. 이에 따라 카스트로밸리의 알타베이츠서밋 병원, 이든메디컬센터, 샌리엔드로병원, 안티옥에 있는 서터델타병원, 벌링앰과 산마테오에 있는 밀스페닌슐라, 발레호에 있는 서터솔라노 병원 등이 영향을 받게 된다.
또, 서터 병원은 지난해 10월과 12월에도 간호사들의2일 파업으로 곤욕을 치른 바 있으며 이번 베이지역 간호사 4,000여명의 파업은 지난해 10월 이후 벌써 3번째이다.
병원측은 파업기간동안 대체인력을 대거 투입, 의료서비스에는 지장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대체인력의 환자에 대한 정보부족등 문제로 인한 착오나 사고가 예상되며 갑작스런 대체인력 동원에 따른 병원측의 재정적 손실도 클 것으로 보인다.
노조의 보니 카틸로 대변인에 따르면 간호사들의 식사시간 및 휴식시간 제공, 의료보험 및 퇴직금 혜택, 환자 안전 등 쟁점이 파업의 이유인 것으로 밝혔으나 병원측 이든메디컬센터의 조니뱅스 대변인은 이번 파업은 노조의 규모확대를 통해 재정을 수백만달러 늘리기 위한 것이라고 노조의 결정을 비난했다.
한편, 서터 병원관계자에 따르면 전국에서 간호사자격증을 가진 대체인력을 1주간 동원하는데 드는 비용은 약 15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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