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목) 저녁 열린 장인환, 전명운 의거행사 참석자 환영만찬이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관계자들. 앞줄 오른쪽부터 네번째가 김삼웅 독립기념관장이다. 김 관장이 들고 있는 태극기는 김도형 연구원이 영국에서 발견한 태극기 원형 복사본이다.
“일제에 항거한 애국선열 정신의 발상지”
장인환, 전명운 의사 의거 100주년 기념행사를 위해 북가주를 방문한 김삼웅 독립기념관장 등 의거행사 참석자 환영만찬이 20일(목) 저녁 7시 SF고려정 별실에서 열렸다.
이날 환영만찬에서 이석찬 SF한인회장은 “장인환 전명운 의사 의거는 기념비적인 사건”이라면서 “오늘 이 자리부터 시작하는 행사로부터 후배들이 무엇인가를 배워가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인진식 준비위원장은 “이러한 행사가 영원히 계속돼 두 분 의사의 의거를 길이 기억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최고 친일문제 전문가인 김삼웅 독립기념관장은 답사를 통해 “두 의사의 의거는 이듬해 안중근 의사의 의거로 이어졌다”면서 “윤봉길, 이봉창 의사와 같은 수많은 애국선열들이 온 몸을 던져 일제에 항거한 역사가 시작된 발상지에 온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관장은 이어 “행사에 참여하셔서 두 의사의 고귀한 정신이 민족정신으로 영원히 승화하도록 도와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국가보훈처 백창기 보훈심사위원은 “정부에서 도와주지 못하고 있는 일을 동포사회에서 나서서 큰 일을 하셨다”며 “이 지역에서는 나라 사랑하는 행사가 많은 것으로 들었다. 앞으로 많은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본우 총영사는 축사에서 “총영사로서 일하면서 100주년 기념식을 하게 된 것은 굉장한 영광”이라면서 “북가주 지역에 독립사적지와 기록들이 많아 이번 행사를 통해 좀더 많이 발굴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 에스라 민주평통 회장은 “동포단체들이 모두 참가해 행사를 치루게됐다”면서 “행사가 잘 이뤄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으로부터 독립기념관 김삼웅 관장, 한시준 한국 독립운동사 연구소장, 김경미 교육개발팀장, 김도형, 박민영 한국 독립운동사 연구소 연구원, 국가보훈처 백창기 보훈심사위원, 정관회 공훈심사과 사무관, 김성민 연구관, 반병률 한국외대 교수, 김도훈 친일 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 조사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구본우 SF총영사, 이석찬 SF한인회장, 정 에스라 평통회장, 인진식 준비위원장, 신성원 SF부총영사, 브랜든 팔머 코스털 캐롤라이나대학(Costal Carolina University) 교수 등도 참여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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