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열린 취임 축하연에서 에리카 유 판사(왼쪽)의 주제로 루시 고 판사가 남편 마리아노 플로렌티노 쿠에알 스탠포드법대 교수(오른쪽 서있는 이)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판사 선서를 대중들 앞에서 하고 있다.
루시 고 산타클라라 카운티 수피리어법원 판사 취임 축하연
지난 1월 25일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로부터 산타클라라 카운티 수피리어법원 판사에 임명된 한인2세 루시 고 판사의 취임을 축하하는 축하연이 20일(목) 저녁 산호세 시청 원형홀(Rotunda)에서 정계, 법조계 등 주류사회 인사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열렸다.
2주간의 트레이닝 기간을 거쳐 지난 2월 19일부터 산타클라라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의 경범 형사 담당 판사를 맡고 있는 루시 고 판사는 이날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게 돼 너무도 기쁘다”고 지난 한 달간의 판사 근무 소감을 밝혔다.
루시 고 판사는 이날 연설에서 “짧은 기간이었지만 산타클라라 카운티 각 법조계 기관들의 발전된 공조 시스템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면서 “앞으로 산타클라라 카운티의 이 같은 법조 시스템이 더욱 발전돼 나갈 수 있도록 항상 정의의 편에 서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축하연에 참석한 박노경 전 산호세 한인회장(6대)은 “루시 고 판사는 미국내 한인의 위상을 높인 한인사회의 자랑이 아닐 수 없다”며 “앞으로 잘해 나가 한인의 긍지를 주류사회에 드높이는 명판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축하연에는 구본우 SF총영사, 정 에스타 민주평통 SF협의회장, 홍승경 IIC 이사, 탐 김 북가주 한미변호사협회장, 택 장 변호사, 배성준 변호사 외 약 30여명의 한인사회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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