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권남용·부패 등 주민고발 접수해 조사
카로나 전국장 사퇴 후 수퍼바이저위 설립승인
마이클 카로나 전 OC 셰리프 국장의 부패 스캔들로 인해 셰리프국 이미지가 나빠진 가운데 셰리프 요원들의 직권 남용이나 부적절한 행위를 주민들로부터 고발을 접수해 조사하는 ‘독립 감시기구’(The Office of Independent Review)가 설립된다.
OC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지난 26일 열린 정기미팅에서 민간인 직원들로 구성되는 이 기구 조직을 최종 승인했다. 이 조직은 현재 LA카운티에서 운영되고 있는 ‘독립 감시기구’와 비슷한 성격을 띠게 된다.
이 기구 설립방안은 마이클 카로나 전 국장, 토니 로카커스 검사장, 셰리프 노조의 반발 속에 지난 5월 잔 무라크 수퍼바이저 위원회 위원장에 의해 제안되었으며, 가장 반대했던 카로나 전 국장이 부패혐의로 연방 검찰에 기소되면서 이번에 빛을 보게 된 셈이다.
앞으로 이 기구는 셰리프국 자체조사, 공권력 사용, 셰리프국 정책, 주민들의 고발을 수사 및 처리한 보고서를 정기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 기구는 참고인을 소환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
OC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이 기구를 이끌 책임자를 물색 중으로 LA 감시기구의 책임자인 마이크 제나코가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이 기구는 1년에 75만달러의 예산을 직원 채용에 사용할 예정이다.
현재 제나코는 LA카운티와 계약을 맺고 이 기구를 맡고 있다. 그러나 그는 LA카운티 감시기구에서 풀타임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OC에서도 풀타임으로 일해야 하는 입장에 놓여 있어 앞으로 향방이 주목되고 있다.
수퍼바이저 위원회측은 제니코가 OC에서도 LA 독립감시기구와 비슷한 형태의 조직을 구성해 줄 것을 원하고 있다. 이 위원회는 이 기구의 책임자 인선에 셰리프 노조 관계자들도 관여할 수 있도록 허락했다.
한편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애당초 ‘독립 감시기구’를 이용해 검찰, 보호관찰관 등을 비롯해 카운티 전체의 법 집행요원을 대상으로 조사를 펼칠 계획이었지만 셰리프국으로만 규모를 축소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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