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공군에 복무하던 한인남성이 군 부대로 돌아가던 중 프리웨이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현장에서 사망했다. 오리건 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2시께 오리건-네바다 주 경계선 근처 95번 하이웨이를 달리던 포드 레인저 픽업트럭이 중심을 잃고 수차례 구르면서 멈춰 서 차량을 운전한 한인 유진 김 아디소노(21·프리몬트)가 사고당시 충격으로 현장에서 숨졌다.
아디소노는 한인 어머니 숙(Sook) 아디소노와 해군 출신인 미국인 아버지 마크 아디소노 사이에서 출생한 혼혈인으로 UC리버사이드를 중퇴한 후 공군에 입대, F-15 전투기 정비사로 일해왔다.
아버지 마크 아디소노는 “아들은 프리몬트에 살고있는 가족들을 방문한 뒤 아이다호 주에 있는 ‘마운틴 홈’ 공군부대로 돌아가던 중 사고를 당했다”며 “고교시절 테니스 팀 주장으로 활약했고 어릴 적부터 비행기를 좋아했는데 평소 그렇게 동경하던 공군에 입대해 꿈을 펼쳐온 훌륭한 아들이었다”고 말했다.
오리건 주 경찰 관계자는 “아디소노는 사고당시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었다”며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아디소노는 1남1녀중 장남으로 한국에 외조부모가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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