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윌셔 지역에 새롭게 설치된 교통신호 일원화 시스템에 따라 푸른 신호등이 늘어선 웨스턴 애비뉴를 차량들이 주행하고 있다.
250여개 신호등 연동시스템 가동
LA 한인타운과 할리웃의 250여개 신호등이 일원화됐다. 이에따라 타운 일대의 상습 교통정체 구간의 교통 흐림이 훨씬 빨라질 전망이다.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은 27일 오전 윌셔 블러버드와 웨스턴 애비뉴 교차로에서 최근 마무된 ‘교통신호 일원화 시스템’(Signal Sync System)을 공개했다. LA시가 550만달러를 들여 완공한 시스템은 남북으로는 윌셔 블러버드-할리웃 블러버드, 동서로는 웨스턴 애비뉴-라시에네가 블러버드 구간의 12평방마일 지역의 256개 신호등을 일원화한 것이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미드 윌셔 지역의 교통신호 체계가 일원화됨에 따라 교통흐름이 빨라져 출퇴근 시간에 이 지역을 지나는 운전자들의 운전 시간이 15%까지 감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LA시 교통국은 교통신호 일원화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미드 윌셔 지역에서 교통정체가 자주 발생하는 6개의 교차로에 무인카메라를 설치해 교통흐름을 실시간으로 조절한다. 6개의 교차로(선셋-웨스턴, 샌타모니카-웨스턴, 페어팩스-윌셔, 브론슨-할리웃, 코행가-하이랜드)에 설치된 무인 카메라는 LA 다운타운의 중앙교통통제센터와 연결돼 교통정체가 발생한 교차로의 신호등을 조정해 교통흐름을 원활하게 한다.
비아라이고사 시장은 “앞으로 1년 반 동안 교통신호 일원화 시스템이 실시되는 지역에는 표지 판을 설치하고 이 같은 시스템을 LA전체로 확대해 출퇴근길 교통 흐름을 20%까지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LA교통국은 오는 4월 초까지 490만달러를 들여 LA공항 인근의 웨스트체스터 지역의 136개 신호등을 일원화할 계획이다.
<김연신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