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국 취재진 130여명 북적
소설가 수키 김씨도 퍼스지 청탁 취재
미국 오케스트라로서는 최초인 뉴욕 필하모닉의 평양 공연은 이를 보도하려는 언론사들의 취재 경쟁도 뜨거웠다.
역사적인 이번 공연 보도를 위해 평양에 모여든 세계 언론사 기자만 모두 130명. 북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뉴욕 필하모닉의 이번 평양 공연에 한국 기자 9명을 포함 미국과 영국,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80명의 기자와 유럽 방송사 취재 지원인력 50명 등 130명의 취재진이 뉴욕필 단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포착하고 있다.
평양에는 AP와 로이터, AFP, dpa통신 등 세계 주요 통신사들은 물론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 월스트릿 저널 등 미국 3대 신문사, 그리고 CNN, ABC, BBC, 폭스 뉴스, CBS 등 주요 방송사들이 모두 포함됐다.
또 양대 시사주간지인 타임과 뉴스위크 기자들도 취재대열에 합류했고 일본에서는 교도통신과 NHK 방송을 비롯해 아사히신문, 요미우리신문 등이 평양 취재 현장에 나섰다.
특히 CNN의 여성 특파원인 알리나 조(사진)는 뉴욕필 평양공연을 보도하는 것 외에 부친으로부터 또 다른 ‘특명’을 부여받고 평양 길에 올랐다는 후문이다. 한국말을 거의 못하는 조 특파원은 “한국전쟁 때 삼촌 두 분이 실종됐다”며 “취재 중간에 시간이 나면 삼촌들을 찾아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한인 소설가인 수키 김씨도 불꽃 튀는 취재경쟁에 동참했다. 김씨는 “미국 내 2대 사회비평지로 통하는 하퍼스지의 청탁을 받아 뉴욕필의 평양 공연에 관한 원고를 송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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