뛰는 코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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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커피류 우유류 전문체인 ‘스타벅스’의 광고모델로 북가주 젊은 한인이 발탁됐다. 주인공은 영 한(한국이름 한영준). 한리스자동차 한경수 사장의 아들이다.
마운틴뷰 스타벅스의 스토어 매니저인 한영준씨는 상사 및 동료들의 추천에 이어 엄격한 자체심사를 거쳐 지난해 광고모델로 선정돼 올해 1월 초 뉴욕에서 촬영까지 마쳤다. 한달여만에 완성된 스타벅스 광고(사진)는 22일자 엔터테인먼트지에 처음 실리고 오는 24일 뉴욕타임스지를 장식하는 등 언론광고와 포스터광고 형식으로 스타벅스가 진출한 세계 각지에서 선보이게 된다.
이번 광고에서 한씨는 짙은 녹색 스타벅스 앞치마를 두르고 오른손에 거품이 인 커피라테를 들고 활짝 웃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씨의 입 주위에 흰수염처럼 흰거품이 묻어있는 게 특징. 스타벅스 홍보실은 지난 12년동안 각계명사 250명이 등장했던 스타벅스 광고사에서 ‘거품 수염’은 처음이라며, 이는 “스타벅스 직원으로서 한씨의 드높은 열정과 그의 무한한 밀크사랑을 조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이지역에서 태어난 2세인 한씨는 4년 전 스타벅스에서 점원으로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특유의 열정과 에너지 덕분에 쾌속승진을 거듭, 입사 4년만에 스토어매니저가 됐다고 홍보실은 소개했다. 한씨도 홍보실 보도자료용 인터뷰에서 “나는 내가 하는 일에 정말 열의를 갖고 있고, 내 동료들과 매일 접하는 고객들을 사랑한다”며 “장기적으로, 스타벅스에 남아 마케팅이나 오페레이션 분야에서 (새로운) 기회들을 경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광고모델 선정과 관련해 그는 “정말이지 저명인사가 된 듯한 기분”이라며 “(촬영을 위해) 난생 처음 매니큐어도 해보고…정말 믿기지 않는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어 “개인적으로 우유를 좋아한다”며 “어려서 매일 식사 때마다 한 쿼트(946ml)씩, 그러니까 하루에 적어도 세 쿼트씩 우유를 마시며 자랐고 그게 성인이 된 지금도 변함이 없어서 그 (Got Milk) 광고가 내게 딱 어울린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정태수 기자> tsjeong@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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