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2월6일자 A1면에 보도된 바 있는 한인 1.5세 글렌 김 검사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검찰청 임용과 함께 또다른 한인인 사만다 김(Samantha Kim, 한국명 김조은, 사진) 검사가 그와 함께 임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에서 태어나 6살 무렵 미국으로 이민온 1.5세인 사만다 김 검사는 대학에 입학하기 전까지 가족과 함께 캘리포니아주 마르티네즈(Martinez)에서 살았다. UC샌디에고에서 정치학을 전공한 그는 영국 London School of Economics and Political Science에서 석사학위를 이수했다.
2003년 산타클라라 법대(Santa Clara University School of Law)에 입학한 이후 이듬해 여름 한국 대법원에서 인턴으로 일하기도 했으며 산타클라라 카운티 관할 주수피리어 법원에서 매너키언(Manoukian) 판사의 법률서기로 일하는 등 법률분야에서 꾸준히 경력을 쌓아왔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관할 주수피리어 법원에서 검사로 일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12월부터였다. 글렌 김 검사(리치몬드 오피스)와 마찬가지로 경범죄를 담당하는 사만다 김 검사의 오피스는 마르티네즈에 있다.
사만다 김 검사는 “법대와 검사직에 관심이 있는 어떤 사람들과도 즐겁게 얘기할 수 있다”며 “매일 법원에서 일어나는 어려움과 부딪히는 것 외에 빠른 템포를 가진 직무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김 검사는 일의 장점에 대해 “정의를 위해 일하는 것과 함께 사람들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라며 “한가지 안좋은 면이 있다면 결코 무뎌지지 않는 스트레스”라고 말했다.
사만다 김 검사는 여행을 즐긴다. 지금까지 4대륙 35개국을 여행했으며 터키, 모로코, 짐바브웨가 가장 인상적이었다며 누구나 한번쯤은 이 나라들을 여행해보기를 권한다고 전했다.
한편 김 검사는 식당을 운영하는 부모님이 있으며 밑으로 남동생, 여동생을 가진 장녀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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