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아스날 4-0 대파
박지성 시즌 2번째 풀타임 출장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U)가 라이벌 아스날을 완파하고 FA컵 8강에 진출했다.
맨U는 17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 경기장에서 열린 ‘2007/2008 잉글리시 FA컵’ 16강 경기에서 아스날을 4-0으로 대파했다. 전반 16분 웨인 루니의 헤딩 선제골로 포문을 연 맨U는 대런 플래처가 2골(20분, 74분), 나니(38분) 등 소나기 골을 성공시키며 라이벌 진영을 초토화했다. 아스날이 4점차 이상 참패를 당한 것은 지난 2001년 2월 25일 6-1 패배를 당한 이후 7년 만.
맨U의 웨인 루니(왼쪽에서 두 번째)가 선제골을 성공시킨 직후 박지성(오른쪽) 등 팀원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장한 박지성은 시즌 2번째로 교체 없이 90분 전 경기를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폭넓은 활동력으로 쉴새없이 경기장을 누볐지만 결정적인 순간에서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고 전반적으로 무난한 활동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맨U의 측면 공격을 이끈 나니는 1득점 2도움으로 입단 이후 최고 활약을 했다. 나니의 도움을 모두 골로 연결한 플레쳐도 역시 승리의 일등공신. 전반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를 속이며 헤딩으로 공의 방향을 돌려놔 선취골을 득점한 웨인 루니도 팀 승리의 주역으로 꼽혔다.
반면 아스날의 경우 주전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분루를 삼켜야했다. 게다가 0-3으로 뒤진 후반 4분 에부에가 퇴장을 당하면서 숫적 열세에 빠지며 이렇다할 반격기회도 잡지 못한 채 무력하게 경기를 마감했다.
<박동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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