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크로니클 보도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로 인한 주택경기 침체가 이어지고 있으나 북가주에서 집사기란 아직은 요원한 일로 보인다.
새크라멘토의 캘리포니아 예산 프로젝트(California Budget Project)에서 14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58개 카운티중 36개 카운티에서 중간 소득(Median Income)을 가진 사람이 중간 가격(Median-priced)의 주택을 사는 것이 힘든 것으로 조사됐다. 기준은 소득의 30% 이상을 주택 관련비용으로 쓸 경우 식비, 의류비, 교통비 등에 충분한 지출이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추정한 것이다. 캘리포니아주에서 모기지론을 대출한 사람들중 절반 이상이 소득의 30% 이상을 주택 관련비용으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베이지역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콘트라코스타 카운티와 솔라노 카운티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중간 가격의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중간 소득의 두배 이상을 벌어야 가능하다.
베이지역 카운티별 주택을 소유한 사람들의 비율은 샌프란시스코 카운티가 39.3%로 가장 적었으며 콘트라코스타 카운티가 72.0%로 가장 많았다. 이외의 카운티는 솔라노 65.9%, 마린 65.0%, 소노마 63.9%, 산마테오 63.2%, 나파 62.5%, 산타클라라 60.6%, 알라메다 57.4% 순이었다. 주택을 소유하기 위해 필요한 적정 연봉은 마린 카운티가 21만8,902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솔라노 카운티가 10만3,185달러로 가장 낮았다. 다른 지역은 샌프란시스코 19만6,878달러, 산마테오 19만1,768달러, 산타클라라 17만352달러, 알라메다 14만8,450달러, 나파 14만5,408달러, 콘트라코스타 13만8,715달러, 소노마 12만4,114달러 순이었다.
주택 관련비용으로 소득의 절반 이상을 지출하는 가구의 비율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20%를 전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캘리포니아 예산 프로젝트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거주민의 43.5%가 소득의 30% 이상을 주택 관련비용으로 지출하는데 반해 미 전국적으로는 29.1%가 이에 해당됐다. 10.1%의 캘리포니아 거주민들은 출퇴근을 위해 한시간 이상을 소비하는데 반해 미 전국적으로는 7.9%만이 출퇴근시 한시간 이상을 소비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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