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연중 캠페인 (1) 벽을 넘어서 함께 행복한 세상
협찬 - NAM, 주디 장 변호사, SF한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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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중국계 일본계 히스패닉계가…
한글로 하나로
SV 한국학교 한영3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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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수가 8백여명에 이르는 해외 최대의 한국학교라는 명성답게 실리콘밸리 한국학교(교장 허준영)에는 현재 다양한 반들이 운영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반은 외국계 성인들과 한국어 사용에 서툰 한인2세 고등학생들이 한데 어우러져 한국어를 배우고 있는 한영3반이다.
한영3반에는 현재까지 3년째 실리콘밸리 한국학교를 다니고 있는 산토스 해로(57)씨와 대만계 허이칭(36)씨, 그리고 지난 2월 2일부터 신입생으로 등록해 다니고 있는 일본계 스즈끼 데릭(32)씨 등의 외국계 학생들이 다니고 있다.
산토스 해로 씨는 한인 아내와 가족들을 위해 한국어를 배우게 됐다고 한국학교를 다니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산토스 해로 씨의 아내 제니퍼 해로 씨는 학교가 개설되는 매주 토요일이면 남편 산토스 해로 씨와 동행해, 담임 윤영란 교사의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다.
가수 비 때문에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는 대만계 허이칭 씨는 현재 프리몬트에 있는 대만계 기업에 다니고 있는 직장인으로, 한국어도 이젠 제법 능숙하게 구사하는 수준이 됐다.
이제 막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한 일본계 스즈끼 데릭 씨는 밀피타스에 있는 뉴비전교회에 다니며 한인 친구들을 사귀게 돼 한국어에 관심을 갖게 됐다면서 3월에 휴가를 가는데, 한인 친구들과 함께 한국으로 여행을 갈 예정이라 말했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수피리어 법원의 직원으로 20년째 근무하며,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한영3반의 담임을 맡고 있는 윤영란 씨는 한국어를 영어의 소리를 이용해 실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다면서 외국계 성인들이 한국어 배우기에 열심인 모습은 우리 한인 자녀들에게도 동기 유발을 주고 있어, 서로간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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