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토) 낮 열린 EB한미노인봉사회 설잔치에서 세배를 드리고 있는 나눔한글학교, 무궁화한국학교 학생들.
“여기 와보니 한국에 온 것 같아요”
나눔한글학교, 무궁화한국학교 초청
설을 맞아 이스트베이 한미노인봉사회(회장 윤석호)가 9일(토) 낮 12시 오클랜드 EB한미노인봉사회관에서 나눔한글학교, 무궁화한국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설잔치를 열었다.
이날 설잔치는 EB한미노인봉사회와 SF한인회가 공동주최했으며 나눔한글학교와 무궁화한국학교에서 각각 20여명의 학생, 교사, 부모가 참석했다.
나눔한글학교 김영일 교장은 “명절을 맞이해 세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아이들에겐 좋은 경험”이라면서 “설에 대해 잘 몰라 구정 자체를 차이니스데이로만 알고 있는데 우리 설날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석찬 SF한인회장은 “설날은 새해 첫날이라는 의미 외에 어른들을 공경하고 우리 전통문화를 배우면서 떡국이라는 음식을 나누는 의미있는 날”이라면서 “또한 설날에는 어른들의 가르침으로 자라나는 아이들은 어른들의 지혜를 본받아 슬기롭게 살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무궁화한국학교 장동구 교장은 “어린이들이 설날 행사 이후 어르신들을 어떻게 공경하는지 배울 수 있는 좋은 자리”라며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뵐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눔한글학교 수리명 학생은 “떡국이 맛있었다”면서 “세배해 보니까 재밌다”고 말했으며 무궁화한국학교 이혜진 학생은 “옛날에 한국에 있었을 때 가족들이 모여 세배드리고 했는데 미국와서는 그런게 없었다”면서 “여기와서 보니 한국에 온 것 같다”고 말했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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