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의 온정과 사랑을 함께 나눠요”
실리콘밸리 한국학교(교장 허준영)가 9일(토) 오전, 설날 잔치 행사를 가졌다.
8백여명에 이르는 실리콘밸리 한국학교 학생들은 이날 윷놀이, 제기차기 등의 민속놀이를 즐기는 가운데 설날의 의미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으며, 김채영 교감, 조앤 리 이사장, 조성도 고문, 김진호 이사 등이 각 반을 방문해 세배를 받는 시간도 이어졌다.
조앤 리 이사장은 “베이지역 한인 자녀들이 이제는 2세, 3세로 넘어가는 상황에서 우리 아이들이 설과 같은 민속명절에 가족과 커뮤니티간에 어떻게 사랑을 나누는 지를 이해해, 한국의 얼을 다음 세대에 물려줄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조성도 고문은 “우리의 아이들이 한인의 긍지를 갖고 한국어를 더욱 열심히 배우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세배 후 세뱃돈을 받은 서울2반(담임 이영신)의 권민우(7)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맛있는 떡과 떡국을 먹을 수 있는 설날이 신나고, 세뱃돈을 받아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설날 잔치 행사에는 각 반별로 학부모들이 떡과 수정과, 김밥 등의 먹거리를 마련해 자녀들과 함께 민속명절의 온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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