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환 전명운 의거 100주년’ 준비위원장에 인진식씨
SF한인회 6일 이사회서 추대…총영사관과의 갈등 잠복상태
샌프란시스코지역한인회 2월 정기 이사회가 5일(화) 오후 6시 피셔먼스 워프 홀리데이인 호텔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당초 예고보다 약 1시간20분이나 늦게 시작되고 이사진의 출석이 저조한 점 등 고질적 문제를 또다시 노출시킨 이날 이사회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안들이 다뤄졌다.
◇장인환, 전명운 열사 의거 100주년 기념행사= 준비위원장에 전직 샌프란시스코지역 한인회장 모임인 한우회 인진식 회장이 추대됐다. 이석찬 회장은 또 1월 24일 본국 월간조선과의 인터뷰에서 한인회가 추진중인 100주년 기념행사의 취지와 의미를 설명했다고 보고했다.
◇총영사관과의 갈등문제= 이석찬 회장이 지난달 22일 총영사관의 한인회 무시처사에 대해‘해명 사과 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한 뒤 총영사관측의 무대응으로 소강상태에 빠졌으나, 이 회장은 이 또한 한인회 무시 연장선으로 간주했다.
이 회장은 1월 25일부터 27일까지 애리조나 피닉스에서 열린 미주한인회총연 서남부연합회 회장단 모임에서 SF총영사관의 처사를 설명하고 각지 한인회장들로부터 한인회 지지서명을 받았다고 공개했다.
그는 “나도 갈등문제가 조속히 해결됐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고 (연대서명서를) 언론에 공표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라면서도 “앞으로도 계속해 총영사관 대응이 없으면 서명을 공표하고 그래도 안되면 교민사회 서명운동이라도 펼치겠다.
또 총영사관 앞에서 1인 시위라도 펼치겠다”고 압박했다. 이에 박영규 부회장은 “서명을 받아오는 일 등을 할 때는 한인회 안건으로 올려 이사회 승인을 거쳐 추진했으면 좋겠다. 회장 개인적으로 활동하지 말고 항상 한인회 이름으로 이사회 임원 다같이 행동하던가 아니면 다같이 행동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박 부회장은 이 회장이 총영사관 문제를 정면 거론하며 총영사 면담을 요청했다 사실상 거절된 상태에서 이 회장을 배제한 채 천인필 부총영사와 접촉한 사실 때문에 의혹어린 시선을 받은 바 있다.
◇ 한인단체장 회의 및 한국의날 퍼레이드= 한인회는 한인사회 주요현안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고 단체간 유기적 협력분위기 조성을 위해 오는 26일(화) 저녁 오클랜드 오가네에서 SF지역 단체장 회의를 갖기로 했다. 또 한국의날 퍼레이드 및 민속축제는 오는 8월 15일(금) 전야제에 이어 16일(토) SF 다운타운에서 메인행사를 치르기로 결정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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