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상대 마케팅에 적극적인 투자 유도하겠다”
“LPGA 브랜드를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4일부터 LPGA에서 정식 직원으로 일하게 된 변진형(25, 사진)씨가 밝힌 목표다. 지난 2년간 LPGA에서 인턴으로 일해왔던 변진형씨는 최근 시니어 코디네이터로서 일하기 시작했다.
그가 맡게 된 일은 LPGA 전체 선수들을 관리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하는 일이다. 한인으로서 LPGA에 상당수 포진해 있는 한인 여성선수들을 돕는 일도 그의 몫이다.
LPGA에서 인턴으로 일할 때는 북가주 유일한 LPGA 대회이자 본보가 한인언론사로는 유일하게 특별후원하는 LPGA 롱스드럭스 챌린지 대회를 위해 일해왔으나 이제는 LPGA에서 개최하는 30여개의 모든 대회를 위해 뛰어야 한다. 따라서 1년에 70% 가량은 집이 아닌 타지에서 생활해야 하는 힘든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변진형씨는 LPGA에서 정식 직원으로 일하게 된 것에 대해 “인턴으로 열심히 일하다보니 사람들 눈에 띄여서 그런 것 같다”며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변씨는 “사생활이 거의 없다고 들었다”면서 “특히 한국 선수들이 미국 생활에 익숙해지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새벽 3-4시에도 전화를 받고 아파트 렌트비, 전화비 같은 것을 내는 것을 도와주는 일도 해야 된다”고 말했다.
현재 LPGA에 상당수 진출한 한국 선수들의 뒤를 따라 중국, 일본 선수들이 들어오는 시기라면서 이들 중국, 일본은 물론 한국 시장 개척을 위해 일하는 것도 그의 역할이라고 변씨는 덧붙였다.
변진형씨는 댈러스 SMU에서 금융경제학을 전공했고 USF에서 대학원 과정으로 스포츠 매니지먼트를 공부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 건너온 이후에는 골든스테잇 워리어스에서 1년간 인턴으로 일했으며 LPGA 롱스드럭스 챌린지와 나이키 골프캠프에서 동시에 일한 경험도 있다.
변씨는 “한국 선수들이 많이 있어 LPGA가 한국 시장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한국 사람들이 티켓을 사지 않아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한인 상태 마케팅에 적극적인 투자가 이루어지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승범 기자> sbpark@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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